지난 17일, 4주간의 SKI 계열 신입사원 연수 과정을 끝마친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 채용부터 연수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면 채용에 더 익숙한 취린이들을 위해, SK Careers Editor로 뽑힌 박다인 취재기자가 막 연수를 마치고 본사에 입사한 김가현 PM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대면 채용과 관련 직무에 대한 모든 것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어떤 비결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노人이 되었는지! 갓 입사한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의 따끈따끈한 후기와 꿀TIP 들어보러 가볼까요?
By. SK Careers Editor 박다인
* SK Careers Editor란? SK그룹 채용 소식과 관계사들의 직무 정보를 재미있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뽑힌 대학생들로 구성된 취재기자단.
SKCE가 취재한 자세한 소식은 SK Careers Journal (https://www.skcareersjournal.com)을 확인해주세요.
안녕하세요, SK이노베이션 Battery 설비 구매 Unit 김가현 PM입니다! 지난 1월에 입사해서 입사 3개월 차인 신입 구성원입니다.
지금 저는 SK이노베이션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SK이노베이션 안에서 아직 배터리 사업부를 분사를 하지 않아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 안에서도 구매 직무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본질과 ‘구매’의 본질이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점에서 매력을 느끼게 되어서 다양한 직무 중에서도 ‘구매’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루 종일 뭘 살까 고민하게 되잖아요, 사소하게는 점심 식사는 어떤 메뉴로 할지, 미용실은 어디로 갈지 이런 고민이요. 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회사가 운영이 되려면 수많은 물건과 서비스가 필요하잖아요. 이런 면에서 ‘구매’ 직무 업무는 이런 수많은 물건과 서비스를 사면서 회사 안팎의 환경을 이해하고 경영의 최적화를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문과 직무 중에서도 ‘구매’ 직무가 생산과 연구 개발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되어있다는 점에서도 타 직무보다 더 끌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구매 직무 특성상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무인 만큼 제 외향적인 성격과도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경영지원 안의 다양한 직무 중에서도 Battery 설비 ‘구매’ 직무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서류 – SKCT(신입사원 필기전형) – 1차 면접 – 최종 면접으로 진행이 됐어요. 제가 지원한 ‘일반 전형’은 SKCT를 제외하고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다른 전형인 ‘글로벌 전형’은 모든 프로세스가 다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어요. 일반전형 같은 경우에는 SKCT는 지원자들이 함께 모여서 대면으로 응시를 했어요. 이후에 두 번의 면접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이 되었구요. 1차 면접은 패기 면접, 직무 면접, 공통 역량 면접, 영어 면접, 이렇게 총 네 가지 면접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화상 회의방에서 패기 면접이 끝나면 잠시 대기방에서 대기를 한 후에 직무 면접을 보고,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면접 자체는 세 시간에서 네 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최종 면접 같은 경우에는 면접관님들과 회사, 직무,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것부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SK이노베이션 자기소개서에는 작성 가이드가 있어요. 그 작성 가이드를 잘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항을 보시면 ‘어떤 내용이 드러나게 서술’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를 해주거든요. 아무래도 한 문항당 글자 수가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놓치기가 쉽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표를 그려서 이 가이드라인에 맞게 제 이야기를 채워나갔어요. 예를 들어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으면 이 에피소드는 어떤 부분을 충족할 수 있었고 어떤 부분은 충족하지 못했는지 그렇게 표로 체크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한눈에 보였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놓친 부분을 메워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 다른 팁을 말씀을 드리면, 저는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저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나, 조직 리더로서의 나, 조직에 속하지 않은 나, 더 세부적으로는 동아리나 학회와 같이 또래와 함께 활동한 조직, 그렇지 않은 조직까지 나눴어요. 이렇게 에피소드를 골고루 선정해서 자기소개서에 담을 수 있도록 했어요.
마지막 팁은 객관적으로 표현하기예요. 가능하다면 숫자로 표현을 하고, ‘어떻게’를 구체적으로 표현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라는 표현 자기소개서에 많이 쓰시잖아요? 되게 좋은 말이지만 형태가 없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제 자기소개서를 읽는 사람들이 순서도를 그리고 이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작성했어요.
대면 면접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그래도 편안한 집에서 면접을 보게 되니 확실히 긴장은 덜 되어서 좋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네고왕의 협상 태도를 평가하고, 본인의 협상은 어떻게 진행할지 설명해보라’였어요. 저는 네고왕의 이미지와 네트워킹, 그리고 협상전략 두 가지 측면에서 답변을 드렸어요.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관계자가 우리와 win-win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유의하며 협상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사실 직무 면접 시간이어서 굉장히 엄숙한 분위기였는데 이렇게 통통 튀는 질문을 주셔서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먼저 리허설을 꼭!! 해보셨음 좋겠어요. 화면 테스트도 필수구요. 생각보다 카메라 각도와 시선 처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리허설을 해봐야 해요. 그리고 대면 면접보다 비대면 면접에서 눈동자가 방황하는 게 훨씬 잘 보이기 때문에 화면에 시선을 고정을 할 지, 카매라를 보면서 면접을 볼지도 먼저 테스트를 해보셔야 할 거예요. 생각보다 카메라 각도가 안 나올 수도, 뒷배경이 어수선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소도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 해요. 네트워크 환경이나 마이크 울림은 없는지도 꼭 체크를 해주셔야 하구요. 그래야지 면접 당일에 당황할 일을 줄일 수 있어요! 꼭 녹화를 해보고 연습해보세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모든 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하. 쌍방향 소통이 더 활발해진 느낌이었어요. 강의를 들을 때 채팅으로 질문을 드리면 답변이 즉시 이뤄져서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어요. 강사분들도 오히려 현장 강의보다 활발하다고 하실 정도로 모두 적극적인 시간이었어요.
또, 동기들끼리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사이버 친구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것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랜선 홈트, 랜선 쿠킹, 랜선 티타임처럼 네트워킹 시간도 다채롭게 준비해주셔서 동기들과는 정말 짱친이 됐어요. 그리고 ‘Biz 이해 프로젝트’라는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동기들과 끈끈해질 수 있었어요. 지금도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이 SNS로 소통하는 건 물론이구요. 출근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어울리고 있어요.
경영지원 직무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분석력이랑 발표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구매’ 직무로 한정을 지어서 예를 들어보면, 노트북을 산다고 할 때, 예산이나 용도와 같은 사정에 맞춰 신제품이 곧 나오는지, 제품끼리 어떤 차이가 있는지, A/S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지 등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잖아요. 저는 회사도 똑같다고 생각을 해요. 이렇게 회사에서 질 높은 구매를 하려면 우리 회사뿐 아니라 업계 상황, 기술 트렌드를 알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분석력이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인턴십을 하면서 보고서도 많이 작성해보고 평가도 받았는데 그 경험이 훗날 비즈니스 분석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또 발표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발표는 분석한 내용을 표현하는 수단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음식도 어느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고, 가격도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분석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발표력도 정말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인턴십을 가장 추천드리고 싶어요. 먼저 인턴으로 근무를 하게 되면 회사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어요. 실제로 이런 경험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또,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인턴십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가 입사를 준비하면서 SK이노베이션 채용이 직무 적합성을 치열하게 평가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떤 업계에서 어떤 직무를 하고 싶은지 정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정하셨다면 주저 말고 인턴십에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이 왜 SK 이노베이션에 입사를 하고 싶을까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 이유를 지켜나가는 게 제 목표예요. 두 가지 목표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배터리 구매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신입 구성원으로서 팀에서 제 업무와 자리를 굳히고, 장기적으로는 설비, 소재, 부품 등 배터리 구매 전반에 통달한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회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역량을 쌓으면서 성장하고, 저 역시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TOP 3, 나아가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요. 앞으로도 계속 SK이노베이션이 취준생이 선망하는 회사 1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이번에 기사가 났더라구요. 취준생이 선망하는 회사 1위로요. 하하. 사실 첫 출근 날 정말 충격받았어요. 회사 분위기가 정말 자유롭고 수평적이거든요. 앞으로 합류하실 구성원분들과 이 기분 좋은 충격을 나누기 위해서 SK이노베이션 조직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도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SK이노베이션 Battery 설비 구매 Unit 김가현 PM님과 함께 비대면 채용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다들 어떠셨나요? 비대면 채용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경영 지원의 설비 구매 직무에 대해서도 꼼꼼히 말씀해주셨는데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찐 신입사원의 생생한 꿀TIP들! 후에 있을 2021 언택트 채용에 꼭 활용하실 수 있길 바라면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취준생 모두의 꿈을 응원합니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그 날까지!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