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2023.11.30
전주의 명물로 자리 잡은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 전주제과(이하 전주비빔빵)’이 몸에도 좋고 환경에도 이로운 우리 밀보리밭 가꾸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전주비빔빵’은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 2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주의 특색을 담은 전주비빔빵, 떡갈비빵, 초코파이 등 30여 종의 빵을 만들어 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친환경 우리 밀을 포함한 우리 곡물을 바탕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개발하며 명실상부 ‘착한 빵집’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매출 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은 더 큰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착한 펀딩’을 또 한 번 진행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속과 ‘우리 밀밭 가꾸기’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 착한 빵집 ‘전주비빔빵’, 친환경 우리 밀보리밭을 조성하다
‘전주비빔빵’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먹거리 추구는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전주비빔빵’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밀보리밭을 살리기 위해 전주 지역의 친환경 농업단지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보통 밀보리밭은 쌀을 수확한 뒤 겨울을 나고 이듬해 초여름이 올 때까지 빈 들판에 보리를 심어 가꾼다. 이처럼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자라나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우리 밀은 수입 밀보다 글루텐이 적고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갖고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밀보리밭은 겨울철의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밀보리밭 3.3m²(1평)에서는 약 1kg에 달하는 밀이 생산되며, 이와 함께 2.5kg의 산소 공급 및 3kg의 이산화탄소가 흡수된다.
▲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전주 지역 친환경 농업단지와 함께 직접 농사지은 우리 밀보리밭(좌)과 밀 알곡(우)
우리나라는 연간 약 4백만 톤의 밀을 소비하고 있지만, 우리 밀이 수입산 밀가루보다 5배 가량 비싸다는 이유로 소외받아 왔다. 이에 ‘전주비빔빵’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우리 밀로 만든 빵을 더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전주 지역의 친환경 농업단지와 손잡고 3만 평의 밀보리밭에 씨를 뿌려 직접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10만 평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밀보리밭을 가꿔 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가 손편지를 전해왔다.
▲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장윤영 대표(앞줄 왼쪽에서 첫 번째)의 손편지
|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의 의미 있는 착한 펀딩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이번에 새롭게 진행하는 네이버 해피빈 펀딩의 수익금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친환경 밀보리밭을 가꿔 더 좋은 우리 밀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비빔빵’은 펀딩 리워드 제품으로 어르신들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전주비빔빵과 초코파이 등 건강 먹거리를 준비했으며, 일부 빵 모듬 세트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전주비빔빵의 친환경 먹거리 제품들은 친환경 무농약 우리 밀 외에도 우리 쌀, 우리 팥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16가지 유익균이 살아있는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저온 숙성한 빵으로 소화가 잘되는 건강빵으로도 유명하다.
▲ (좌) 어르신들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전주의 명물 ‘전주비빔빵’ 제작 과정 / (우)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의 친환경 먹거리 제품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해피빈 펀딩 사이트(http://bit.ly/2JgjSzs)
이렇듯 친환경 건강빵으로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 농가와 함께 친환경 밀보리밭을 가꾸며 환경적 가치까지 만들어내는 ‘전주비빔빵’의 착한 펀딩은 12월 말까지 계속되며,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