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 유럽 생산기지가 위치한 헝가리 코마롬(Komárom)市를 찾아 공익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코마롬 시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지동섭 대표와 SK battery Hungary 구성원, 아틸라 몰나르(Attila Molnár) 코마롬 시장을 비롯한 공익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틸라 몰나르 시장은 1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사진에서 왼쪽)와 아틸라 몰나르 코마롬 시장(사진에서 오른쪽)
SK이노베이션은 작년 1월, 코마롬市에 있는 세 곳의 공익 재단에 2년 간 1천 5백만 포린트(약 6천만 원) 규모의 기부를 약속했다. 인구 2만의 코마롬市로서는 이런 지원이 반갑기만 한 일이다. 올해가 그 약속을 이행하기로 한 마지막 연도이기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을 둘러본 지 대표와 회사 구성원 일행이 출국 전 시간을 내어 코마롬 시청을 찾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기부금은 Komárom Machinery-Instrument Health Foundation의 의료기기 개선, Komárom Social Public Foundation의 장학사업, Komárom Public Foundation for Fire Protection의 소방장비 지원 등 지역 사회 서비스 향상에 사용된다.
아틸라 몰나르 시장은 “SK이노베이션의 투자 지역으로 우리 코마롬을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연 뒤, “SK이노베이션이 코마롬 지역 사회 발전에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에 감사함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지동섭 대표는 “헝가리 배터리 공장은 올해 1월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빠른 시간에 준공부터 양산까지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코마롬 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코마롬시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 대표는 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 그룹의 경영 철학을 소개하며, 코마롬시 지역사회와 함게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소통 방식은 코마롬 뿐만이 아니다. 셰일혁명의 전초기지 휴스턴에는 SK이노베이션의 E&P(Exploration&Production)사업의 본사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지역의 Foodbank 봉사, 라이스 대학과의 장학사업 등 행복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는 라이스 대학의 교수와 재학생들이 SK이노베이션 본사, 울산 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감사의 뜻을 전해오는 등 지속적인 교류로 확대되고 있다.
동남아 사업장이 위치해있는 베트남에는 맹그로브 식수사업, 사회적기업 운영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Texas)州 프리포트(Freeport)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의 고부가 화학 제품 미주 생산 법인인 SK프리마코 아메리카(SK Primacor Americas)의 경우 화재•응급 의료서비스 센터(Fire & EMS Department)에 기부활동을 했는데 이에 대해 프리포트 시장이 이례적으로 개인 SNS에 감사의 뜻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좌) 지난 2019년 6월 SK 울산CLX에 방문한 라이스 대학교 학생들 (우) 지난 2019년 10월 베트남 남딘(Nam Dinh)성 쑤언쯔엉(Xuan Truong)현 쑤언투이(Xuan Thuy) 국립공원에서 계최된 ‘아이 그린 위 그린 베트남(I Green We Green Vietnam)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글로벌 기부 활동은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 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 실천과 궤를 같이 한다. 해외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서도 사회적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수행으로 지역 경제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