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친환경 혁신의 상징, SK인천석유화학의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을 만나다
2019.09.17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은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수도권에 위치해 있으며, 최우선 경영 철학은 바로 ‘S∙H∙E*’다. 주거지와 인접한 사업장의 특성상, 지역 주민들의 안심과 신뢰를 기업의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어로, 안전∙보건∙환경을 의미

 

이를 위해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S∙H∙E 분야에 약 3천 3백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올해도 5백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시행하며, 글로벌 Top 수준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01 |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꼭 필요한 굴뚝! ‘플레어 스택(Flare Stack)’

 

▲ SK인천석유화학에 설치된 플레어 스택(Flare Stack)

 

SK인천석유화학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경영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과 설비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그중 외부에서 봤을 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약 150m 높이로 높게 솟아 있는 빨간색 철골 시설물인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이다.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원유 등 원료 도입부터 출하까지 완전 밀폐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플레어 스택’은 압력밥솥의 추처럼 공정 내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대형 화재나 폭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시 말해, ‘플레어 스택’은 정유∙석유화학 공정 이상 상황 발생 시 발생한 가스를 완전 연소하여 배출하는 필수 안전∙환경 시설로 정전, 압축기 이상, 운전압력 이상 등과 같은 예기치 못한 공정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정과 배관 내 고압의 가스를 포집해 환경에 무해하도록 안전하게 처리한다.

 

만약, 이러한 가스 성분들을 별도의 처리 없이 그대로 배출한다면 대기오염은 물론, 대기 중에 가스층이 형성되어 화재 및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정유∙석유화학 공장에서는 ‘플레어 스택’을 24시간, 365일 운영해 혹시 모를 공정 이상으로 배출되는 가스들을 완전히 연소시킨다.

 

02 |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적인 ‘플레어 스택’ 관리 노하우

 

‘플레어 스택’은 대기환경보존법에 따라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안전∙환경 필수 설비이기에 SK인천석유화학은 안정적인 ‘플레어 스택’ 운영 관리를 전사적인 과제로 선정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4년, 신규 PX 공장이 증설된 이후 외부 기술 용역과 全 현장 운전원들이 모든 배관 밸브에 대한 전수조사 및 개선 작업을 위해 투입됐다. 이를 통해 ‘플레어 스택’으로 배출되는 가스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불꽃의 크기를 조절하고 완전 연소를 돕는 스팀 주입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최적점을 도출하고, 현장 운전원들이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 CCTV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플레어 스택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플레어 스택의 불꽃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보면 공장 가동이 중지된 것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불꽃을 최소화하여 지역 주민들의 안심 및 우려 해소에 기여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는 배출물질 저감 및 연료비 절감이라는 사회적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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