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를 만나다 – 도유맹(Do Duy Manh) & 도훙중(Do Hung Dung) 선수
2019.04.04 | SKinno News

 

 

우리나라 축구 팬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다음으로 응원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박항서 매직’이 계속되고 있는 베트남이라고 해도 억측은 아닐 것이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4강을 비롯해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을 연이어 기록하며 동남아시아의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베트남.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 본선에 진출해 2020 도쿄올림픽 참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 특히 유명 선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다. 국가대표팀 소속이자 베트남 최강 클럽 하노이 FC의 스타 플레이어 도유맹(Do Duy Manh) 과 도훙중(Do Hung Dung)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이 지난 3월 30일, 베트남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인 하노이시 사비코 메가 몰(Savico Megamall)에서 SK ZIC-FC 바르셀로나 브랜드 런칭 행사에 함께 했다. 이들의 등장으로 현지 행사는 더욱 빛을 발했으며 베트남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SKinno News가 두 선수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Q. 도유맹 선수는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 U16에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도유맹 : 어린 시절, 축구공을 안고 잠을 잘 정도로 축구를 사랑했습니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 10살 때 집을 떠나 어린이 축구단에 합류했죠. 어린 나이에 훈련이 많이 힘들 긴 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항상 열심히 연습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한 결과, 국가대표 U16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축구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체력! 평소 건강관리의 비결이 있다면요?

 

A> 도훙중 : 비결이라면 우유와 건강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으로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매일 우유를 두 컵 이상 마시며 비타민과 건강식품도 자주 챙겨 먹는데요. 최근엔 한국의 홍삼이 체력증진에 좋다고 해 챙겨 먹는 중인데, 덕분에 V-league 최근 3시즌에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국가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도유맹 : 박항서 감독님은 선수들을 정말 친근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훈련을 지속하면 지치기 마련인데 선수들의 발을 직접 마사지해 주는 등 훈훈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베트남 선수들의 마음을 열었죠. 덕분에 선수들이 박항서 감독에게 마음을 열고 단합해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SK ZIC 행사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A> 도훙중 : 베트남에서는 사람들이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모터사이클)를 더 많이 이용하지만, 저는 자동차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19살 때부터 차를 사기 위해 돈을 모을 정도였으니까요. 베트남 축구선수 중에는 제가 아마 제일 어린 나이에 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는 것 같습니다. (웃음) 차를 사랑하는 만큼, 차의 유지에 가장 중요한 윤활유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 이런 이유로 오늘 SK ZIC행사에 초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FC바르셀로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구단 중 하나인데요. 오늘 SK ZIC의 행사가 FC바르셀로나 브랜드 런칭에 관련된 것이라 제게 더욱 의미가 있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행사를 통해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만날 기회도 있기를 바랍니다.

 

 

Q. 오늘 SK ZIC 행사에 참여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도유맹 : 오늘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SK ZIC에게 감사하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많은 축구 팬들도 만나고, 박항서 감독님의 나라인 한국의 윤활유 브랜드 SK ZIC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서 기뻤습니다. SK ZIC와 FC바르셀로나의 스폰서십 체결은, 축구 선수들이 스포츠가 아닌 브랜드의 모델이 된다는 점에서, 축구 선수인 제게도 굉장히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베트남에서도 한국 기업이, SK루브리컨츠가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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