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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충전소 인프라 활용해 사회적가치 창출 앞장서…” SK텔레콤, 코액터스와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 위한 ‘고요한택시’ 활성화 MOU 체결
2019.03.06 | SKinno News

고요한택시 MOU_메인

 

SK에너지가 SK텔레콤,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 서비스인 ‘고요한택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 장애인이 택시 기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잡은 것이다.

 

6일 T타워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SK에너지 허창근 Network 사업부장, SK텔레콤 여지영 TTS 유닛장,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가 참석했다.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인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고자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만들었다. ‘고요한택시’는 그동안 취업활동에 제한이 많았던 청각 장애인이 택시 기사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지난해 6월 첫 청각 장애인의 택시 기사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 12명의 택시 기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법인택시회사의 구인난 문제와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된 택시호출 앱 등 여러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해결과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전국 290개 SK LPG 충전소 네트워크에 연계된 법인택시회사에 ‘고요한택시’를 적극 홍보하고 지역간 매칭을 통해 청각 장애인 일자리 확대라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와 법인택시 운송사업자에게 직·간접적으로 고용 인센티브 등 혜택을 제공해 청각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법인택시기사 구인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SK에너지와 함께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SK텔레콤은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 전용 ‘T맵 택시 앱’을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된 택시호출 앱을 개편하여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들의 영업 활동에 꼭 필요한 기능을 담았다. 또한 택시 기사들이 콜을 수락하는 과정에서 전방에 대한 주시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콜 수락 버튼 ‘콜잡이’를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에게 모두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코액터스는 3자 MOU 체결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100명이 넘는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들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하고 친절한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찾는 승객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사 간 협력은 대기업이 보유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사회적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에도 SK에너지는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들의 영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허창근 인터뷰

 

송민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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