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고민 중인 여러분에게 알려 드릴 아주 특별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고 진행하는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인데요. SK이노베이션 블로그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참여했답니다.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이란, 히크만 카테터 사용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소아암 어린이에게 선물하는 캠페인입니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도 소아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에 참여했는데요. 지난 4월 25일, SK이노베이션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함께 한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 협약식’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100여 개의 ‘히크만 주머니’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히크만 주머니 캠페인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주머니 키트에는 주머니 천, 끈 천을 비롯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힘을 전해줄 수 있는 응원메시지 카드와 회송용 봉투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주머니를 만들기 위한 핵심 준비물을 포함해 자세한 설명서도 함께 준비되어 있으니, 바느질이 서툰 초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에 들어가 볼까요?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끈!
끈은 소아암 어린이의 몸에 가장 많이 닿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원단의 까슬한 면은 안으로, 부드러운 면은 바깥으로 빼 바느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먼저 끈 천의 짧은 면을 약 5mm 안으로 접어 주세요. 그리고 긴 면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1/4을 안으로 접어 주시면 되는데요. 가운데 선을 중심으로 한 번 더 접어 주면 끈 만들기 1단계 완료! 본격적인 바느질에 앞서 다리미를 이용해 반듯하게 눌러 주면, 보다 편하게 바느질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끈 천의 가장자리에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공그르기를 해 끈을 만들어 주세요.
* 공그르기 : 실땀이 겉으로 나오지 않게 속으로 떠서 꿰매는 바느질
끈이 완성되었다면! 주머니에 끈을 달고, 끈을 보관하는 라벨을 달아 줄 차례인데요.
주머니 천의 우측 하단에서 3cm 가량 떨어진 위치에 라벨 천을 홈질해 주세요.
라벨의 한 면을 홈질*로 고정시켜 준 다음, 라벨을 왼쪽으로 뒤집어 왼쪽 부분도 꼼꼼하게 홈질해 주시면 라벨 붙이기 완료!
*홈질 : 바늘땀을 위아래로 드문드문 성기게 꿰매는 바느질
이제 미리 만들어 두었던 끈을 주머니에 달아 줄 차례인데요. 좌측 상단에서 7cm 가량 떨어진 곳에 끈을 홈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끈을 돌돌 말아 라벨에 넣어두면 더욱 깔끔하게 바느질을 할 수 있겠죠?
이제 본격적으로 주머니의 몸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요.
먼저 흰 면이 보이도록 주머니를 뒤집어 양 가장자리의 3mm 안쪽에 홈질을 해 주세요. 양쪽 다 홈질이 완료되었다면, 주머니를 다시 한 번 더 뒤집어 양쪽 5mm 안쪽에 한 번 더 홈질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히크만 주머니는 삶는 소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안쪽과 바깥쪽을 두 번 홈질하여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몸통이 완성되었다면 히크만 주머니의 80%가 완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 남은 것은 바로 카테터 입구 만들기! 주머니 천의 상단을 7mm 가량 접어 주세요. 그리고 홈질해 둔 끈 위까지 한 번 더 크게 접어 주세요.
접은 부분의 상∙하단을 모두 꼼꼼하게 홈질해 주세요. 이때 하단은 3cm 정도의 공간을 남겨두고 홈질해 주셔야 하는데요.
남겨 둔 3cm의 공간은 옷핀을 이용해 고무줄을 넣어주기 위한 구멍으로 사용될 예정이랍니다. 키트에 포함되어 있던 옷핀에 고무줄을 끼워 한 바퀴를 둘러 주세요. 주머니 입구의 넓이는 7cm가 될 수 있게 고무줄의 길이를 조절해 묶어 준 다음, 가위로 고무줄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세요.
그리고 고무줄의 입구가 되었던 3cm 빈 공간도 홈질로 마무리해 주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완성!
완성된 히크만 주머니를 회수용 봉투에 담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따뜻한 응원의 한 마디를 담은 응원메시지와 함께라면 소아암 어린이에게 더 없는 선물이 될 수 있겠죠?
단 두어 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는 따뜻한 선물, 히크만 주머니! 올 봄, 히크만 주머니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