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경영진 및 글로벌 인재 110여명, 24~25일 美 새너제이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참석
■ 청정 에너지, 자원 순환 등 최신 기술·시장동향 공유하고 열띤 토론 벌여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으로 성장, 그린 중심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 지속 만들어갈 것”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글로벌 인재들과 만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성과를 공유하고, 그린 포트폴리오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인사말에서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을 통해 2021년 스토리데이에서 밝힌 2025년 그린(Green)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무탄소ㆍ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그린 자산은 2020년 33%에서 2023년 현재 61%까지 확대됐다.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긴 2024년에 그린 자산 비중을 7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4~25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미래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의 글로벌 인재 8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4일 SK이노베이션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중심인 ▲청정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자원순환 ▲그린 전환 (SAF, 열관리 등) ▲이차전지 ▲그린 소재 ▲지오테크 넷제로(Geo Tech Net Zero) 등 6개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 세션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실행을 위해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 기존 탄소 발생 사업을 그린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암모니아, 폐기물 자원화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뉴 그린 앵커링(New Green Anchoring)’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날 자원순환 세션 참석자들은 SK지오센트릭이 전세계 최초로 계획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업들의 자원 순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정 에너지 및 그린 전환 세션에서는 뉴 그린 앵커링을 중심으로 암모니아, 폐기물 자원화,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 및 저장(CCS) 등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각 주제별로 실현 가능성, 지역별 특성에 따른 성장 전략, 투자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25일에는 전날 세션별 토론에서 나온 주요 쟁점사안과 새로운 관점 등을 공유하고, 각 세션별 대표자들로 구성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성장해, 그린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지난 60년간 카본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