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겨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날씨 탓에, 잠시 접어두었던 여행 계획을 다시 꺼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디로 가야 할 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겨울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겨울철 내일로 코스 추천!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출~발! 🙂
겨울철 내일로 여행, 첫 번째 코스는 경기도 양평입니다.
빙어축제와 레일바이크, 용문사 등으로 유명한 양평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는 바로 ‘두물머리’!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산기슭에서 흘러내린 남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서 합쳐지는 곳을 의미하는 두물머리는 새벽에 피어 오르는 신비로운 물안개가 일품인데요. 두물머리의 마스코트! 느티나무 너머로 만날 수 있는 일출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랍니다.
다음 코스는 2018년도 핫플레이스! 평창입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평창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평창의 겨울과 맑은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오대산 월정사’는 평창 여행 시 필수 방문 코스! 특히 월정사로 향하는 전나무숲길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더욱 사랑 받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3대 전나무 숲으로 손꼽히며, 사시사철 푸르른 침엽수림을 만나볼 수 있는 월정사 전나무 숲에서 맑은 산의 정기와 피톤치드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죠?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월정사의 고즈넉한 전경도 놓칠 수 없는 평창의 자랑 중 하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보러 가기 전, 오대산 월정사에서 평창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평창을 알차게 둘러봤다면,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해 볼까요?
다음 코스는 전라북도 완주입니다.
겨울이 되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완주의 대둔산은 흔들흔들~ 흔들다리로 겨울철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위와 바위를 잇는 스릴만점 흔들다리를 건너는 아찔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대둔산에서 만나요. 🙂
다음은 대표 낭만 명소, 전라북도 남원으로 떠나 볼까요?
춘향이와 몽룡이가 만난 장소로 더 유명한 남원의 광한루원은, 겨울철 안개 낀 전경과 물에 비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콜라보가 매력적인데요.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광한루원, 밤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죠?
연인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광한루원 안에 있는 오작교를 잊지 말고 꼭 건너 보세요. 연인이 함께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의 맹세가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포인트!
겨울철 내일로의 대미를 장식할 지역은 전라남도 광주입니다.
제주도에만 주상절리*가 있다? No! 광주에도 있다! 광주의 상징, 무등산 정상에 서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 돌기둥들을 볼 수 있답니다. 9천만 년 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일반적인 주상절리대가 바다에 있는 것과 달리 산 정상에 있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지형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겨울철이 되면 더욱 진풍경을 자아내는 무등산의 주상절리대, 그 의미 있는 자연의 아늑함을 만나고 싶다면 무등산으로 Go! Go!
*주상절리 : 용암이 밖으로 나와 갑자기 식으면서 수축현상에 의해 표면은 육각형과 같은 다각형이 되고 또한 그러한 수축이 수직방향으로도 진행되면서 형성된 돌기둥
지금까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즐기고~ 여행도 즐기는~ 1석 2조 겨울철 내일로 코스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겨울에 떠나는 국내 여행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