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최고 등급 획득
2024.11.07
미래차, 특히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기술의 발전과 세계 각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중국의 산업 트렌드에서도 전기차로 대표되는 신에너지차를 빼놓을 수 없다. ‘중국산업정보’에 따르면 중국의 신에너지차의 시장 규모는 2017년 60만 대에서 2018년에는 105만 대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201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지난 8월 27일, KOTRA와 중국 미래차 분야 전문협회인 ‘China EV100(이하 중국 전기차 백인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미래차 온라인 포럼(이하 포럼)’에 국내 배터리 기업 대표로 초청 받아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KOTRA와 중국 전기차 백인회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흐름에 발맞춰 한·중 양국 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함께 개최한 행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포럼은 북경 KOTRA Office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KOTRA 박한진 중국지역본부장, 중국 전기차 백인회 장용웨이 비서장, 한국 자동차 연구원 유시복 센터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NIO, China Potevio 등 양국의 단체 및 기업 관계자 등 113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 SK이노베이션이 북경 KOTRA Office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중 미래차 온라인 포럼’ 중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중 미래차 분야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과 산업 및 기술 현황 공유, 기업 소개를 통한 양국 전기차 산업 내 대표기업 간 신사업 협력 수요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된 포럼은 중국 전기차 백인회 장용웨이 비서장 및 KOTRA 박한진 중국지역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특히, KOTRA 박한진 중국지역본부장은 미래차 산업의 핵심은 ‘배터리’임을 강조하면서 배터리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등을 언급했다. 또한,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해 한·중 기업이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한국 자동차에서 국내 자율주행차 발전 이력과 현황, 미래 청사진을 그린 로드맵을 소개했으며,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가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산업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이 외에도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NIO(니오)가 ‘차전분리(Vehicle Battery Separation)’를 핵심 조건으로 하는 BaaS 사업 관련기술의 현황을 발표하는 등 미래차 분야의 산업 및 기술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SK이노베이션이 북경 KOTRA Office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중 미래차 온라인 포럼’ 중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은 新성장동력인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중국 배터리 사업 현황과 전략 등을 발표하며 그간 전기차 배터리 사업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세계최초로 NCM 622 및 811* 배터리를 상용화한 기술력과 지난해 12월,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준공한 중국 장쑤성(省) 창저우시(市)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셀 공장인 ‘BEST(北电爱思 特(江苏)科技有限公司)’ 등을 소개하며 행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날 포럼에 참석한 중국 기업 관계자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등 사업 협력 및 참여의지를 보였다.
(*) NCM 622와 811은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각각 ‘6:2:2’와 ‘8:1:1’인 배터리를 말한다.
KOTRA 박한진 중국지역본부장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한·중 양국의 미래차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상생 전략을 모색했다”며 “우리 미래차 기업이 보다 많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현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