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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실적, 정제마진에 달렸다?
2015.08.04 | SKinno News

고유가에 대한 오해 중 하나!

“유가 많이 올랐네… 정유회사들은 돈 많이 벌겠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종종 계세요. 이것은 정유업계 실적에 대한 큰 오해예요! 그럼, 오늘은 정유업계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정제마진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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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은 무엇인가요?

기본적으로 정제마진은 원유 1배럴을 공정에 투입 했을 때, 공급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의미하는 데요. 쉽게 말해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여 휘발유, 경유 등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때, 얼마만큼의 이익을 남길 수 있느냐를 정제마진이라 합니다.

[정제마진 = 제품가격 – (원유가 + 운임 + 동력비 등 Utility C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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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인 원유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생산되는 제품가격은 원유값을 따라 상승 추세를 이어가겠죠? 이때에 원료 가격 상승 폭 대비, 제품 가격 상승 폭이 얼마나 확대/축소 되느냐가 정유사의 실적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작년 3분기까지(’14. 1~9월) 원유가는 평균 100불/bbl(WTI 기준) 수준의 고유가를 유지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평균은 $5.58/bbl 수준이었어요. 그러나, 금년 1 ~7월까지 원유가는 평균 $53/bbl로 절반 수준을 보이는데 반해, 같은 기간 동안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평균은 $7.9/bbl로 오히려 $2/bbl 이상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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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5년 3월 정제마진은 $9.3/bbl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에요! 흥미로운 점은 당시 유가는 ‘14년 1월 이후 가장 저점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고유가라고 해서 무조건 정유업계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 확실히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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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 Complex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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