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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innovation]석유화학공장 굴뚝의 용도는?
2015.06.23 | SKinno News

여러분의 사소한 궁금증까지 모두 해결해 드리는 <지식innovation>!

이번 주에는 윤**님이 질문해주셨습니다.
울산 석유화학공장에 높은 철골 굴뚝이 많던데,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가요?

울산CLX 전경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공장의 여러 굴뚝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며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신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정 반대로 오늘의 주인공인 철골 굴뚝은
석유화학공장 공정운전 중 생길 수 있는 대기오염을 막는 데 으뜸입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볼까요?

석유화학공장 굴뚝의 이름은 ‘Flare Stack‘
평소 궁금해하셨던 굴뚝은 ‘플래어 스택(Flare Stack)’ 이라고 부릅니다. 공정운전 중 다시 쓸 수 없는 폐가스나 액체성분을 완전 연소시켜 매연발생을 방지하는 시설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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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빨강·하얀 무늬의 기둥이 울산 Complex의 ‘Flare Stack‘>

그렇다면, 석유화학공장 굴뚝은 왜 이렇게 높은 걸까요?
공정운전 중 생기는 ‘폐가스’의 성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림1

공정 속을 흐르는 석유유분을 실생활에 필요한 석유제품으로 가공하기 위해 원유 및 석유화학 *반제품을 뜨겁게 가열하고 *응축시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때 응축되지 않고 남아있는 일부의 가스성분을 따로 모아둘 수 없기 때문에 배출해야 하는데요.

*반제품 : 완제품의 재료로 쓰기 위하여 기초 원료를 가공한 중간 제품.
*응축 : 기체가 액체로 변화하는 현상.

만약 응축되지 않은 이 가스 성분을 있는 그대로 배출한다면?
대기오염은 물론 대기 중에 가스층이 형성되어 화재 폭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높은 철골 구조물인 플래어 스택(Flare Stack)을 통하여 지상에서 100여 미터 위에 위치한 버너에서 가스를 태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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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omplex 곳곳에 배치된 ‘Flare Stack‘>

또한 매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연소시키기 위해 뜨거운 스팀을 계속 주입, 분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울산 Complex에는 이러한 플래어 스택(Flare Stack)을 총 10기를 보유하고 있고, 모두 안전환경기준이 엄격한 선진국의 최신 설계기준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어요.

플래어 스택(Flare Stack)으로 폐가스를 100% 연소해 청정공기만을 배출하는 SK이노베이션! 앞으로도 친환경 혁신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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