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폴란드 소재 신규 분리막(LiBS*)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이는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와 지역에서 가장 먼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철학을 실천한 것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0월 2일(현지 시각), 폴란드 어린이 지원 단체인 고드네 지치에(GODNE Życie)에 20만 즈워티(한화 약 6천만 원) 규모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부금은 1년에 10만 즈워티씩 총 2년에 걸쳐 지급되며 폴란드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 및 환경보호 프로그램 기획,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재무정책투자부 예르지 키친스키(Jerzy Kwiecinski) 장관, 동브로바구르니챠(Dąbrowa Górnicza) 마르신 바질락(Marcin Bazylak) 시장, 카토비체(Katowice) 경제특구 야누스 미칼렉(Janusz Michałek) 대표 등 폴란드 정부 관계자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을 비롯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기부금 전달식 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번째 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챠 마르신 바질락 시장, 왼쪽에서 여섯 번째 폴란드 재무정책투자부 예르지 키친스키(Jerzy Kwiecinski) 장관, 왼쪽에서 일곱 번째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등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폴란드 실롱스크(śląskie)주(州) 동브로바구르니챠(Dąbrowa Górnicza)시(市)에 신규 분리막 공장을 착공했다. 약 3억 4천만㎡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2021년 3분기 중 제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2021년까지 약 3백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폴란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재무정책투자부 예르지 키친스키 장관은 “이번 공장 유치는 전기차 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인 유럽에서 폴란드가 전기차 배터리 필수 원료인 분리막 시장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시작점으로, 건설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기차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분리막 시장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에서도 설비 증설에 나선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증평 공장에서 LiBS 12, 13호기 및 FCW(Flexible Cover Window)** 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오는 11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생산 능력은 총 5억 3천만㎡까지 증가한다.
(**) FCW(Flexible Cover Window,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 SK아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 커버 소재 브랜드명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설비를 비롯, 중국 및 폴란드의 신규 설비 확보를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억㎡까지 키우고,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달성하여 분리막 시장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