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증평
SK아이이테크놀로지, 국내외 분리막 생산 앞당겨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나선다 –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12, 13호기 시험 가동 돌입
2019.07.23 | SKinno News

 

분리막 시장의 글로벌 Top player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 technology, 이하 SKIET)가 증설 중인 프로젝트의 조기 완료를 위해 공사 기간 단축 및 시험 가동 조기 추진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IET는 증평 공장에 LiBS* 12, 13호기의 설비 준공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SKIET는 LiBS 12, 13호기의 양산 시점을 10월로 앞당겨 조기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목표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와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LiBS 시장의 수요에 발맞출 계획이다.

(*) 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 지난 2014년 완공을 마치고 현재 가동중인 LiBS 8, 9호기

 

LiBS 12, 13호기 양산시 SKIET는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Top Player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또한, SKIET는 유럽 배터리 제조사 등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폴란드 실롱스크주(州) 동브로바구르니차(Dąbrowa Górnicza)에 건설 예정인 분리막 공장을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창저우시(市)에 건설 중인 SKIET의 첫 해외 분리막 신규 공장 또한 조기 준공 및 상업생산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모든 공장이 완공되면 SKIET의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억㎡로 확대된다. 이는 50KW급 전기차 2백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全세계 분리막의 절반을 소비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분리막 시장도 함께 급격히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분리막 수요가 2025년까지 올해의 약 6배 수준인 260억㎡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또한 중국 내 분리막 수요만 2020년 20억㎡에서 2030년 90억㎡로 10년 만에 4배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업체의 투자 집중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양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분리막 시장 증설 경쟁도 삼파전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아사히카세이 등 선두권 일본 업체와 일본 후발 업체들도 잇따른 증설계획을 내놓고 있다.

 

SKIET는 이 같은 글로벌 업체들의 설비 증설에 양산을 앞당기는 ‘속도전’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지난 6월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증평) 설비를 비롯, 중국∙폴란드 신규 설비 확보로 2025년 글로벌 생산 능력을 25억㎡까지 키우고,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달성해 글로벌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습식분리막 Tier 1 기준

 

 

SKIET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3번째로 LiBS 상업화에 성공한 기술력과 조기양산 체제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player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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