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사회적기업 모어댄, JDC면세점 입점! 해외 진출 발판 되다
2018.11.20 | SKinno News

 


 사회적 기업 ‘모어댄’, JDC면세점 입점 이후 승승장구
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과 뷰나파크 등 2곳의 쇼핑몰에 모어댄의 브랜드 ‘컨티뉴(continew)’ 출점 확정

 

SK이노베이션이 설립 지원한 사회적 기업 ‘모어댄’이 올해 8월, JDC가 운영하는 제주면세점 입점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모어댄은 최근 LA 다운타운과 캘리포니아 남부의 뷰나파크 지역 등 두 곳에 있는 쇼핑몰에 출점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회적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모어댄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란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국내 대표 스타트업으로 소개되어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모어댄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인 컨티뉴는 재활용되지 않는 자동차의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의 상품을 제작한다. 양질의 원자재를 무료로 조달하는 덕분에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만들면서도 그동안 재활용할 길이 없어 연간 400만 t이 버려지던 가죽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이러한 모어댄의 해외시장 진출은 JDC면세점 입점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는 “올해 8월 제주면세점에 입점하자 유통업계의 평가도 달라졌다”며 “유통업계에선 면세점 입점을 품질이나 판매 가능성의 바로미터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모어댄의 브랜드 ‘컨티뉴’는 현재 제주면세점 내 롱샴, 닥스 등 쟁쟁한 기성 브랜드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컨티뉴는 제주면세점 입점 첫 달 5000만 원, 최근에는 월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모어댄JDC입점
▲ JDC면세점에 입점한 컨티뉴 매장 모습

 

 

모어댄 미국진출
▲ 최이현 모어댄 대표(좌)와 정욱수 JDC 면세사업단장

 

정욱수 JDC 면세사업단장은 “모어댄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도 했지만 제품 자체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단순히 사회적 기업 지원 성과를 보여 주기 위한 지원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다른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자생력을 키워주는 방식의 지원을 택했다”고 말했다.

 

컨티뉴 가방을 착용한 유명 연예인들

▲ 컨티뉴 가방을 착용한 유명 연예인들


컨티뉴 제품은 BTS의 리더 RM, 레드벨벳 웬디와 예리,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의 연이은 구매로 ‘잇(it)템’이자 ‘착한 소비의 아이템’으로 이미 인정 받아왔다. 특히 올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회사의 가방을 직접 들고 설명해 주목을 받았으며, 3월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SK 사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방을 직접 구입한 바 있다.

 

모어댄 파리정상회담

▲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발표하는 최의현 모어댄 대표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에 초기 자본금 1억 원을 지원하고 홍보와 마케팅, 판로 개척을 꾸준히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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