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책 속으로 떠난 1박 2일 여행 꿈나무 독서캠프
2013.08.19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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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책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SK에너지가 나섰습니다. SK에너지가 후원하고 지역 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사회기업 행복한 아침독서가 함께 진행한 ‘꿈나무 독서캠프’ 가 지난 2013년 8월 8일부터 9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는데요.

꿈나무 독서캠프 행사는 아이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체험하고, 일상에서 책을 좀 더 가까이 느끼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답니다. 그 뜻깊고 유쾌한 행사에 유스로거가 함께 했는데요. 여러분께 생생한 행사 현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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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서캠프에는 제주도 우도 센터와 강원도 꽃다지 센터 아이들이 초대되었는데요. SK에너지 채영대 상무의 축하 인사로 꿈나무 독서캠프의 1박 2일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사말이 끝난 후 아이들은 본격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조별로 모였습니다. 조 이름은 사랑, 희망, 꿈꾸는 나무로 지었는데요. 귀여운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이름이지 않나요? ^^ 아이들은 대부분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머리를 맞대고 조별 활동을 하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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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 후, 아이들은 조별로 파주 북시티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주 북시티는 출판 관련 산업이 한군데 모인 세계 최초의 종합 출판도시인데요. 이곳의 건축물들은 ‘인간성 회복을 위한 공간’임을 내세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북시티 곳곳의 건물들은 아름답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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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북시티를 견학하며 아이들은 북시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들을 수 있었는데요. 파주 북시티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공존하는 형태로 건물이 지어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북시티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에 아이들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00년이 넘은 인쇄소 등을 견학했는데요. 무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은 구경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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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북시티 견학이 끝나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활동은 독서체험교실과 출판체험교실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학년별로 나눠서 진행했는데요. 저학년 아이들은 책 먹는 여우 이야기를 읽고 직접 뒷이야기를 지으며 저마다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쳤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햄버거 책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읽고 싶다’를 ‘먹고 싶다’로 표현하며 독서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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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고학년들은 출판 과정이 담긴 영상물을 보고, 직접 그 과정을 따라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나고 저마다 자신의 책이 최고라고 자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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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활동은 직접 책을 만드는 것이었고, 두 번째 활동은 독서를 즐기는 방법을 배우는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빛 그림 이야기 듣기와 동화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빛 그림 강사 이지윤 씨와 생태동화작가 권오준 씨가 아이들을 만나 독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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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자로만 된 책을 읽다가 영상을 통해 보게 된 책과 퀴즈를 곁들인 재미있는 진행에 아이들은 모두 정신없이 빠져들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쏟아지던 박수갈채는 아이들이 책에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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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프로그램이 끝나고 아이들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하루를 끝내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요. 독서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숙소 한쪽에 북 카트를 비치해서 아이들이 잠들기 전까지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아이들은 선생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단잠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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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의 첫 일정은 아시아출판문화센터에서의 아침 독서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입맛대로 책을 골라 읽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아침 독서는 집중력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읽은 후에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해서 유스로거도 아이들과 함께 앉아 졸음을 이기며 책을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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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시간을 마치고는 숲 해설가와 함께 심학산 숲 속 탐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조별로 심학산 둘레길 탐방을 통해 여름 숲의 자연과 생태를 학습하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꽃과 풀의 이름을 맞추고, 거울을 이용해 곤충 시선으로 자연 바라보기, 협동심을 기르는 컵 옮기기 게임 등을 했는데요. 프로그램 내내 아이들의 웃음과 탄성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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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자연에서 만난 식물의 천연 색소를 이용한 달력 색칠하기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개성 넘치는 감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달력이 하나같이 정말 독특하고 예뻐서 유스로거를 비롯한 인솔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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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산 탐방 후에는 점심을 먹으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에는 독서캠프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 진행 중에 우도 센터의 아이들이 비행기 출발 시각 때문에 먼저 떠나게 되었는데요. 비록 1박 2일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많은 정을 나눈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작별에 아쉬워했습니다. 유스로거도 다른 선생님과 함께 우도 센터의 아이들에게 독서 노트와 작은 선물을 건네며 훗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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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센터의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꽃다지 센터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나 더 진행했습니다. 바로 나만의 독서 가방 만들기였는데요.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점이나 느낀 점을 캔버스 가방에 자유롭게 표현했답니다.

유스로거도 아이들과 함께 독서 가방 만들기에 참가해보았는데요. 도저히 어린 친구들의 통통 튀는 감각은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같은 책을 보았더라도 저마다의 세계를 다양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친구들이 만든 가방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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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센터 친구들의 독서 가방 만들기를 끝으로 ‘꿈나무 독서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는데요. 책 읽는 즐거움을 깨달은 소중한 아이들이 한여름에 자라는 나무처럼 쑥쑥 자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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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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