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환경을 경제개발의 도구로만 여겼던 것과 달리, 지금은 환경을 보호하며 공존해야 할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적극적인 환경보전의 형태를 띠게 되었고, 특히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적 제품이 개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제로 에너지 하우스’라고 하여 탄소 발생량을 0에 가깝게 줄이는 주거 형태도 등장했습니다. 이는 적용된 기술에 따라 패시브 하우스, 액티브 하우스로 나뉘는데요. 오늘은 유스로거가 여러분께 친환경 주택의 통합적 개념인 액티브 하우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액티브 하우스란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집을 말합니다. 제로 에너지 하우스의 세분된 개념으로, 패시브 하우스와 나란히 하고 있는 주거 형태인데요. 그렇다면 액티브 하우스와 패시브 하우스, 어떻게 다를까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만든다
우선, 제로 에너지 하우스란 언급했듯이 탄소 발생량을 0에 가깝게 하는 집을 뜻합니다. 이에 패시브 하우스는 밖으로 새어 나가는 열을 차단하여 C02 발생량을 낮추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반면 액티브 하우스는 태양열 흡수 장치, 풍력발전기, 조력발전기 등의 적절한 장비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활용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사용한답니다.
통합형 주택을 만든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액티브 하우스와 패시브 하우스를 양분화된 구조가 아닌 상호 보완된 구조로 전환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패시브 하우스, 여기에 설비적 요소를 추가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하우스로 거듭나는 것이죠. 즉, 액티브 하우스는 패시브 하우스의 문제점을 극복한 통합형으로, 제로 에너지 하우스의 실현을 가깝게 하는 주택입니다.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하우스. 이는 어떤 장비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크게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시스템으로 나뉩니다.
태양 전지판을 활용하다
먼저 태양열은 태양 전지판을 이용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됩니다. 보통 주택의 지붕에 설치되어 건물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입니다. 전지판이 태양광을 받으면 전자의 흐름으로 직류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죠.
풍력발전기를 활용하다
다음으로 풍력은 풍력발전기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로 전환되는데요. 풍차의 회전 에너지가 전기를 생산하여 이를 통해 외부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액티브 하우스는 패시브 하우스에서 발전한 만큼, 그 본래의 건축 기법에 장비만을 추가하는 것이 기본인데요. 또 다른 건축 기술을 차용하여 새로운 친환경 주택을 건설하기도 합니다. 뒤이어 이 둘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다
폐기물 순환 자원화 기능으로 에너지 손실을 막는 패시브 하우스에 에너지 자급기능을 더해 액티브 하우스는 더욱 완벽해집니다. 이로 인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하면서도 탄소 배출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죠.
신개념을 도입하다
한 편 그 자체로 재생 에너지인 바이오 매스를 이용해 건물을 짓고 여기에 액티브 하우스의 기능을 추가한 주택도 있습니다. 튼튼하면서도 외벽 단열효과가 있는 바이오 매스와 에너지 자립형 설비가 만든 신개념 건축물. 이때에는 바이오 매스를 주 에너지원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을 보조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서 환경이 0순위로 자리 잡았습니다. 환경을 내버려 둬서도 안 되고, 무작정 개발만 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환경과 우리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해 환경과 우리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