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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 시리즈#2] 화물 운송의 든든한 동반자, 내트럭프랜즈
2014.05.29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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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프랜즈’. 말뜻을 새겨보자면 화물차나 그 운전자의 ‘친구’입니다. SK에너지 블로그에서는 화물 운전자들의 권익 보호 및 복리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SK에너지의 내트럭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엔 화물차 운전자들이 내 집처럼 편히 쉴 수 있는 쉼터 ‘내트럭하우스’를 알아보았습니다.

 

[내트럭 시리즈#1] 화물차 운전자들의 내 집 같은 쉼터, 내트럭하우스(Netruck House) CLICK

 

이번엔 SK에너지의 내트럭 사업 가운데 화물차 운송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내트럭프랜즈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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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화물연대는 임금인상 및 안전운전 보장을 위한 표준요율제와 주선료 상한제 입법 및 시행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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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물연대 발표에 따르면 물류업체로부터 실제로 물건을 받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일은 화물차주가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때문에 중간에 화물 운송정보를 전달하는 주선업체가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운송업자보다 주선업체가 더 많은 비효율적인 다단계 구조가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다단계 구조 탓에 화물차주가 받는 운임은 주선료 등을 떼고 나면 최초 운임의 60% 밖에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이었는데요.

화물차주에겐 꾸준하고 공차시간을 줄이고, 유류비도 절약하려면 화물 정보의 수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단계에 따른 고비용 지출을 감수하면서라도 화물 정보를 전문으로 다루는 다단계 주선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화물연대는 해결책으로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해주는 ‘표준요율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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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시 화물차 운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대응책이 필요했습니다.

2004년, 정부는 다단계 알선 구조를 없애기 위해 화물과 차량 정보를 화주와 실제 운송차량이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화물 운송 가맹사업’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이 사업을 진행할 사업자도 필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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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도 경유세 인상 등으로 큰 타격을 입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SK에너지는 소중한 고객인 화물차 운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내트럭프랜즈입니다. 업무절차를 개선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었던 것이죠.

‘내트럭프랜즈’라는 공익적 성격의 ‘화물 정보망 서비스’는 이렇게 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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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기존 다단계 구조 사업을 쇄신할 수 있는 화물 정보망 서비스인 ‘내트럭프랜즈’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화주(화물정보) -> 주선사(화물정보망에 입력)-> 운전자로 이어지는 기존 평균 4.5 단계를 거치던 시스템을 단, 1단계로 줄이게 됩니다. 평균 운송단계를 줄여, 운송사업을 투명화 시킴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게 된 것이죠.

 

화물 정보망 서비스, 주유소에서의 시작

 

SK에너지는 화물 정보망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초기엔 화물 운송에 관한 정보를 만들어 SK에너지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 온 화물차 운전자에게 직접 배포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화물차 운전자들이 짐을 싣고 나서 주유를 가장 먼저 하는데요. 이때 주유소에서 화물차 운전자에게 화물 운송 지역을 묻죠. 이후 화물이 도착하는 지역의 주선사에게 미리 알려 공차로 있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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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엔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요. 2010년 스마트폰 확대가 일대 전환점이 됐습니다. 운송 정보망 역할을 하는 앱이 있으면 화물차 운전자가 주유소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알 수 있게 된 것이죠.

주선사와 운송사가 직접 SK에너지가 제공하는 화물 정보망에다 정보를 넣고, 그 시스템을 통해 현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모바일 운송점 서비스

 

SK에너지는 스마트폰을 통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여 화물/차량 정보 실시간 검색을 통해 다단계 거래 최소화 및 투명한 운송시장 구축을 꾀했습니다.

현재 SK에너지는 ‘내트럭’ 앱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은 간단한 가입절차를 통해 화물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속 차량의 위치 관제/이동경로/차량 상태(대기, 배차, 공차)/SMS(문자메시지) 발송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통해 화주 의뢰, 배차, 정산에 이르는 화물 운송 전 과정업무를 처리합니다.

직접 내트럭앱 화면을 보며, 서비스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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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앱은 화물정보, 공차등록, 충전금, 배차내역 조회, 차량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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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정보 서비스

일반, 혼적, 톤수, 금액 등으로 분류해 실시간 화물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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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차등록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차등록 서비스를 이용하면 화물차 운전자가 공차등록과 예정 공차등록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송사업자 및 화주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차 시간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져, 화물운송사업의 효율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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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금 서비스: 환불, 충전금 사용 내역 조회 서비스 제공

화물차 운전자들은 충전금 서비스 항목에서 환불, 사용내역 등을 확인합니다. 배차 후 화물차 운전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받는 것 역시 충전금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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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차내역 서비스: 당일, 1개월, 3개월치 배차내역 조회 가능

내트럭앱은 단순 공차검색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앱과 연결된 웹페이지를 통해 세금계산서 출력, 배차 정보 정리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죠. 중소 주선사업자에겐 책정된 이용료(십만 원) 이상의 효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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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앱은 서비스 개시 이후, 다운로수 및 실사용자수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의 보급과 간편한 사용환경으로 이용자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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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 VIP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내트럭 VIP’란 서비스가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에게 적재물 보험 및 정비(부품 조달), 긴급출동 등의 서비스를 염가 혹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VIP회원에겐 별도로 평균 20만 원(평균 시장대비 1/5 가격 수준) 정도의 회원비를 받아 공동구매, 긴급출동서비스 등의 특화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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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알아본 내트럭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내트럭프랜즈 역시, 공익적 측면이 많은 사업이라, 정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제공으로 화물 운송 정보의 효율화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고요. 내트럭프랜즈의 공익적 측면을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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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화물 정보망 서비스 내트럭프랜즈를 소개했드렸습니다. 요즘엔 타사에서도 화물 운송 정보망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선의의 경쟁을 통한 서비스 활성화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화물차량 안전 및 운행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물 정보망 서비스는 장기적으론 화물 운송 금액의 평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는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표준요율제로 나가가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SK에너지는 지속적인 조사 및 분석을 통해 좀 더 나은 화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끔 노력할 예정입니다. 내트럭프랜즈가 만들어가는 함께 잘 사는 세상, 우리가 늘 바라던 상생과 화합 스토리가 아닐까요? 다음 시간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주유소, ‘내트럭플러스’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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