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플라스틱의 두 번째 쓰임, MZ세대와 더 가까이! – 친환경 사회적 기업 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 오픈
2021.03.10 | SKinno News

우시산_비콘그라운드_오픈_메인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그린슈머(greensumer)가 대세다. 자연을 상징하는 말인 ‘그린(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을 가진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제품을 구매할 때 ‘친횐경’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버려진 자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10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복합-생활-문화 공간’인 ‘비콘그라운드(B-CON GROUND)’에 매장을 오픈하며 ‘그린슈머’를 지향하는 MZ세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점과 머큐어앰배서더 울산호텔점에 이은 세 번째 매장이다.

 

‘우시산’은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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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에서 판매 중인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고래인형’과 ‘티셔츠’

 

‘우시산’ 비콘그라운드점에서 판매되는 멸종위기 바다생물 인형과 침구류, 티셔츠 등은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친환경 원사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플레이리스트’의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의 주연 배우들이 직접 티셔츠의 모델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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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드라마 주연배우들의 티셔츠 착용 샷 – 이미지 출처 : https://bit.ly/30Jd2s6

 

또한 지난해 SK루브리컨츠, 성실화랑과 손잡고 출시해 3일 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한 친환경생활 박스 ‘ZIC ZERO LIFE BOX(이하 LIFE BOX)’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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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로 고통받는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와 사회적기업 ‘우시산’, ‘성실화랑’이 함께 제작한 친환경 ‘ZIC ZERO LIFE BOX’

 

특히 매장 내 설치될 플라스틱 컵 분리 배출기 ‘쓰샘 4 PRO(이하 쓰샘)’는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이다. ‘쓰샘’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분야 소셜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에서 수상한 소셜벤처 ‘이노버스’의 제품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되어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비우고, ▲컵 내부를 자동 세척하며, ▲배출하는 것이 한 번에 가능하다.

 

‘쓰샘’으로 깨끗하게 세척된 플라스틱은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소재로 재사용할 수 있어 플라스틱의 다시 쓰기,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우시산’은 환경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기념품을 제작하는 행복공방을 운영하며 업사이클링의 A부터 Z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개발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분리배출기 ‘쓰샘’

 

우시산_비콘그라운드_오픈_인터뷰(변의현)

 

한편, 같은 날 약 11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닝 인플루언서 ‘런소영(본명 임소영)’은 울산대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플라스틱 업사이클 고래 제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울산대 경영학부 학생 및 우시산 변의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달식에서 런소영과 울산대 학생들은 300만 원 상당의 고래 침구세트와 인형, 가방 등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이 후원품들은 새학기 개학을 맞은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 (좌) 인플루언서 ‘런소영’과 (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업사이클링 꿈꾸래 침구류 세트’ 제품

 

이번 전달식은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울산대 학생들이 평소 기부와 자선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진 런소영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전달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우시산의 환경보호 메시지와 사회공헌 활동에 공감한 런소영은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전한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환경을 위한 소셜미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며 “우시산의 제품을 전달받은 취약계층 아이들이 고래처럼 큰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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