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플로깅(Plogging)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좌)와 굿즈를 착용한 모델(우)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주목받는 ‘우시산’이 플로깅*을 위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해피빈 펀딩**에 나섰다. 플로깅은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중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근 비대면 친환경 자원봉사로 떠오르며 많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플로깅(Plogging) :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업(Plocka u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

(**) 해피빈 펀딩 : 네이버의 기부, 사회공헌 서비스 플랫폼

SK이노베이션이 육성 지원하는 우시산은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고래를 비롯한 해양생물을 구하고, 바다를 지켜 종국에는 아름다운 지구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폐플라스틱을 수거/재활용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우시산은 지구 환경의 척도가 되는 향유고래, 상괭이 등의 해양생물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인형으로 제작/판매하는 동시에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 업사이클링(upcycling) :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우시산은 ‘플로깅’ 전용 제품 또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 해피빈 펀딩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면서 플로깅의 의미를 확대하고 환경보호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제품은 친환경에 높은 관심을 갖고 플로깅 등의 지구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MZ세대들에게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플로깅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 해피빈 펀딩 현황(2월 25일 오전 10시 기준)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http://bit.ly/3vc6yBT)

우시산은 이번 펀딩을 통해 티셔츠와 장갑, 양말, 수건, 가방 등 플로깅 시 필요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였으며, 이중 양말과 수건, 티셔츠 등은 멸종위기에 놓인 상괭이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플로깅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를 착용한 모델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서식하는 토종 돌고래로 미소천사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우시산은 플로깅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에 상괭이 캐릭터를 활용해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에 앞장섰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해피빈 펀딩을 통해 선보인 플로깅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장갑, 양말, 티셔츠, 수건)

아울러 우시산의 플로깅 전용 가방은 가을걷이를 끝낸 논, 밭에서 마치 마시멜로(Marshmallow)나 공룡알처럼 보이는 곤포 사일리지(Silage)에 흔히 사용되는 흰색 비닐(곤포)을 업사이클링해 만들었다. 이 비닐은 사료 등을 편리하게 저장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강한 접착력으로 인해 이물질에 오염되기 쉬운 특성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사일리지용 폐비닐(폐사일리지)은 국내에서만 연간 약 1천 2백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시산은 사일리지용 폐비닐을 업사이클링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플로깅용 가방을 제작하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또 한 번 친환경 가치를 창출했다.

▲ (좌) 논밭에서 볼 수 있는 곤포 사일리지 / (우)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해피빈 펀딩을 통해 선보인 사일리지용 폐비닐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플로깅 전용 가방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며,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지키는데 동참할 수 있는 우시산의 펀딩은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환경지킴이를 자처한다면 지금 해피빈 펀딩 사이트에서 우시산의 플로깅 전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굿즈를 구매해 지구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