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형 탱크 화재 조기진압 가능”…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대용량 방사포 시범 운영
2022.02.10 | SKinno News

▲ 지난해 12월 21일, 중앙119구조본부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원유저장지역에서 대용량 방사포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2021년 12월 21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원유저장지역에서 중앙119구조본부의 대용량 방사포 시범 운영이 실시됐다. 대형 탱크(Tank)의 화재를 조기 진압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 대용량 방사포가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유류 저장시설에 대한 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소방당국은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초 국내에 도입된 후 울산 지역에 배치됐다. 이는 전국에서 울산 지역이 위험물 저장∙취급량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울산 국가산업단지에는 총 4,420기의 옥외 저장탱크가 설치돼 있고,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는 전국의 39%에 달하는 약 2,354만㎘(킬로리터)의 액체 위험물을 저장∙취급하고 있다.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은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과 맞먹는 분당 7만 5천 리터의 방수 능력을 갖춰 직경 34m가 넘는 대형 탱크 화재 진압에 활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1일에 울산CLX 원유저장지역의 지름 90m에 달하는 75만 배럴 대형 탱크(Y-T282)를 대상으로 대용량 방사포 시범 운영이 진행됐다. 특히 원유저장지역에는 대형 저수지가 있어 소방용수 조달이 용이했고, 대형 저수지로부터 수중펌프-메인펌프-중계펌프를 거쳐 대형 방사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Y-T282 탱크 주변을 덮는 장관을 연출했다.

 

▲ 지난해 12월 21일, 울산CLX 원유저장지역에서 실시된 대용량 방사포 시범 운영 중 대형 탱크(Y-T282)를 덮는 대용량 방사포의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훈련을 위해 소방용수를 제공하고 탱크 주변 잡초 제거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SK에너지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고 수준의 S·H·E* 역량을 바탕으로,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비롯해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는 울산CLX의 노력을 응원한다.

(*)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어로 안전·보건·환경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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