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2023.11.30
▲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섬유산업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1(PIS 2021)’에 참가한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좌)와 우시산(우)의 부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1(Preview in Seoul 2021, 이하 PIS 2021)’에 사회적기업 ‘라잇루트(RIGHT ROUTE)’와 ‘우시산’이 참가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PIS 2021’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rea Federation of Textile Industries, KOFOTI)가 주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차별화된 원사, 친환경 및 기능성 소재, 부자재,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330여 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는 최신 섬유 소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트렌드 포럼 및 세미나를 통해 섬유 산업 관련 세계적인 바이어(Buyer)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場)을 만들었다.
01 | 사회적기업 ‘라잇루트’,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필름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다
▲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섬유산업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1(PIS 2021)’에 참가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의 부스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라잇루트’는 PIS 2021에서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필름을 업사이클링한 고기능성 신소재 ‘텍스닉(Texnic®)’과 텍스닉 소재를 활용한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최초 공개하며 섬유/의류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친환경 신소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동시에 고기능성까지 갖춘 ‘라잇루트’의 신소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것이다.
▲ 사회적기업 ‘라잇루트’가 PIS 2021에서 선보인 친환경/고기능성 신소재인 ‘텍스닉’을 활용해 제작된 제품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폐배터리 문제 또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배터리의 필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분리막 또한 폐기로 인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사회적기업 ‘라잇루트’는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필름을 업사이클링해 섬유 소재를 제작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국내 및 해외 생산 공장에서 폐배터리 분리막을 공급받는 등 SK이노베이션과 ESG**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기업 ‘라잇루트’는 폐배터리 분리막 필름과 안감 및 겉감 등 외부 섬유를 붙이는 업사이클링 과정에서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화학 처리를 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까지 방지하고 있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의 친환경/고기능성 신소재 ‘텍스닉’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의 ‘텍스닉’ 소재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고기능성도 겸비하고 있다. 물방울보다는 작지만 수증기 분자보다는 큰 크기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공형 구조로 완성된 ‘텍스닉’ 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의 장점인 통기, 투습, 방수, 방풍 기능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이러한 ‘텍스닉’ 소재를 활용하여 사회적기업 ‘라잇루트’는 울, 플리스(Fleece), 폴리에스터(Polyester), 가죽 등 다양한 섬유 소재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뛰어난 기능성, 그리고 친환경 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
02 | 사회적기업 ‘우시산’,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및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도 PIS 2021에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멸종위기 해양동물 인형과 티셔츠, 에코백, 이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부터 창출된 친환경 사회적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섬유산업박람회 ‘프리뷰 인 서울 2021(PIS 2021)’에 참가한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부스와 업사이클링 제품들
앞서 올해 7월말 사회적기업 ‘우시산’을 비롯해 페트(PET) 재활용 섬유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건백’, 친환경 고분자소재 기술업체인 ‘클래비스’ 등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에 위치한 고래문화특구에서 고품질 페트병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페트(PET) 재활용 섬유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건백’ 및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술업체인 ‘클래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들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이번 PIS2021에서 ‘건백’ 및 ‘클래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티셔츠와 수건, 이불, 목도리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선보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간의 상생과 협업 가능성을 보여줬다.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사회적기업 ‘라잇루트’와 ‘우시산’의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