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STAR)사회적기업 ‘모어댄’과 ‘우시산’, 성공 전략을 나누다
2021.05.29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회적기업 역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사회적기업학회는 5월 2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언택트 시대의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2021년 춘계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해, 산·관·학 전문가들과 그 필요성과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이 스타(STAR)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는 ‘모어댄’과 ‘우시산’이 메인 세션에 초청돼 각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및 성공 전략을 선보이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양적 측면이 아닌 질적, 성장 측면에서 사회적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홍보, 재무, 법무 등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사 차원의 지원을 통해 스타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스타 성공모델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메인 세션에서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는와 우시산’의 변의현 대표는 각각 기업의 업사이클링* 및 스토리텔링을 전략을 발표해 행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업사이클링(Upcycling) :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 사회적기업 모어댄, 사회적 과정을 중시하는 업사이클링 전략을 나누다

 

‘모어댄’은 쓸모 없게(Useless) 된 자원을 가치 있게(Useful) 만드는 것을 지향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버려지는 자동차 시트의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가방, 신발 등 패션 제품을 만든다.

 

▲ 5월 28일, 사회적기업학회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 회사의 업사이클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는 ‘환경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새로움의 순환 4.0’을 제시하며, 기업들이 엄중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모어댄은 단순 업사이클링이 아닌 업사이클링 과정에서의 ‘사회적 과정’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모어댄의 실천 방법(How)으로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고용, ▲벨기에 세제 기업의 친환경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한 하이브리드 물 재생시스템 개발, ▲영국의 태양광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샹들리에 등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소재를 90% 이상 사용한 모어댄의 친환경 생태 공장(6월 초 오픈 예정) 등을 소개했다.

 

| 사회적기업 우시산, 바다와 고래를 지키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나누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인 인형, 티셔츠 등을 생산해 폐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 5월 28일, 사회적기업학회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사회적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가 회사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시산의 변의현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고래를 비롯한 해양생물들이 폐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현실에서 착안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이야기는 물론, 이를 울산 지역 스토리와 결합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등과 함께 진행한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와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의 엔진오일 브랜드인 ‘SK ZIC’와 콜라보레이션 한 ‘SK ZIC ZERO LIFE BOX’를 소개하기도 했다.

 

| SK이노베이션 스타사회적기업의 경쟁우위 창출방안을 논하다

 

두 사회적기업의 발표가 끝난 뒤, 마지막 메인 세션인 중앙대학교 이일한 교수의 ‘SK이노베이션 스타사회적기업의 경쟁우위 창출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 (좌) 5월 28일, 사회적기업학회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중앙대학교 이일한 교수가 ‘SK이노베이션 스타사회적기업의 경쟁우위 창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일한 교수는 모어댄, 우시산, 그레이프랩 등 SK이노베이션의 스타사회적기업을 가치 창출, 가치 제안, 가치 확보 측면에서 분석했다고 밝히며, 이들 기업은 가치 제안 측면에서 월등할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고용 등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도 훌륭하게 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일한 교수는 각 사회적기업의 SWOT 분석*과 업스케일 전략도 제시했다.

(**)SWOT 분석 : 기업의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

 

이일한 교수는 또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성공하기 위해선 자립 단계의 지원 이후에는 ‘금융 지원에서 탈피’해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업 자산(인력, 인프라 등)의 총체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스타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하지 않는 형태로 경영권을 보장하면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초기 자금을 지원해주고 ▲사회적기업들이 스스로 갖추기 어려운 인프라 측면에서 도움을 준 부분에서 행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 | SKinn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