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자동차 가죽 업사이클링으로 사회적가치도 UP – 사회적기업 ‘모어댄’,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수상
2019.01.23 | SKinno News

모어댄 사회적기업상 메인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 가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버려진 자동차 가죽의 화려한 재탄생을 계속 응원해 주세요.”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모어댄(MORETHAN)’의 최이현 대표에게 2019년 새해는 사회적기업상 수상이라는 낭보와 함께 시작됐다. 모어댄은 1월 23일,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성장 분야’ 상을 수상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북한 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01│사회적기업 모어댄,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수상

 

한국사회적기업상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에서 열린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은 ▲일자리 창출 ▲사회혁신 ▲성장 총 3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모어댄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 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수여되는 ‘성장’ 분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회적기업상 수상부문

 

사회적기업상 수상

▲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성장 분야를 수상한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우측)

 

최이현대표 인터뷰

 

02│모어댄, 환경적 가치에 사회적가치를 더하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이 추구하는 가치와 잠재력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지난 2015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통해 모어댄의 설립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설립 지원 외에도, 全 임직원이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모어댄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보노(probono)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약자를 돕는 무료 봉사

 

모어댄은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 등을 재사용해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든다. 이로 인해 가방 한 개를 제작할 경우,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1,642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모어댄의 사회적가치

 

또한 모어댄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단 제작, 제품 검수, 판매에 이르는 全 과정에서 경력단절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모어댄은 환경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제품은 BTS 리더 RM, 레드벨벳,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해 이미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의 ‘NEONYT 패션쇼***’ 런웨이에서 컨티뉴 백팩을 선보이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모어댄은 계속해서 친환경 패션, 윤리적 패션에 대한 소비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는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베를린 패션 위크 :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1년에 두 번(1월과 7월) 베를린에서 열린다. – 출처 : 위키백과

***NEONYT 패션쇼 :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윤리적 패션쇼

 

모어댄 베를린패션위크

▲ 베를린 패션 위크 ‘NEONYT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어댄’이 선보인 컨티뉴 백팩

 

향후 모어댄은 서울 교외에 체험형 공장을 설립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어댄의 제품 생산 全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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