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2023.11.30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기업 가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버려진 자동차 가죽의 화려한 재탄생을 계속 응원해 주세요.”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해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모어댄(MORETHAN)’의 최이현 대표에게 2019년 새해는 사회적기업상 수상이라는 낭보와 함께 시작됐다. 모어댄은 1월 23일, 사단법인 신나는조합이 주관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에서 ‘성장 분야’ 상을 수상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
‘모어댄’은 SK이노베이션이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경력 단절 여성, 북한 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01│사회적기업 모어댄,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수상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에서 열린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시상식은 ▲일자리 창출 ▲사회혁신 ▲성장 총 3개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모어댄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 창출 및 혁신 가치를 창출한 기업에 수여되는 ‘성장’ 분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2018 한국 사회적기업상 성장 분야를 수상한 사회적기업 모어댄 최이현 대표(우측)
02│모어댄, 환경적 가치에 사회적가치를 더하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이 추구하는 가치와 잠재력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지난 2015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을 통해 모어댄의 설립을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설립 지원 외에도, 全 임직원이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모어댄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보노(probono) :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약자를 돕는 무료 봉사
모어댄은 자동차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 등을 재사용해 가방 등의 제품을 만든다. 이로 인해 가방 한 개를 제작할 경우,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1,642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모어댄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단 제작, 제품 검수, 판매에 이르는 全 과정에서 경력단절 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모어댄은 환경적 가치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
모어댄의 컨티뉴(CONTINEW) 제품은 BTS 리더 RM, 레드벨벳,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해 이미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FW 2019/2020 베를린 패션 위크**’의 ‘NEONYT 패션쇼***’ 런웨이에서 컨티뉴 백팩을 선보이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모어댄은 계속해서 친환경 패션, 윤리적 패션에 대한 소비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는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베를린 패션 위크 :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1년에 두 번(1월과 7월) 베를린에서 열린다. – 출처 : 위키백과
***NEONYT 패션쇼 :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추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윤리적 패션쇼
▲ 베를린 패션 위크 ‘NEONYT 패션쇼’ 런웨이에서 ‘모어댄’이 선보인 컨티뉴 백팩
향후 모어댄은 서울 교외에 체험형 공장을 설립해,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어댄의 제품 생산 全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