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요? 행복을 돈으로 사기는 어렵지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바자회인데요. 바자회를 통해서 구매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답니다.

지난 12월 4일 용산역 실내광장에서 SK행복나눔바자회가 열렸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한 SK행복나눔바자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지난 2012년에도 SK행복나눔바자회를 통해 전국 580여 가정과 8개 지역 아동센터 250명의 아이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SK그룹 임직원 230여 명과 SK와이번스, 제주 유나이티드 FC 선수단, NGO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행복을 함께 나눈다기에 그 현장에 유스로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이번 SK행복나눔바자회는 아침 10시에 시작했는데요. 시작 전부터 많은 사람이 바자회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0시가 되자, 사회자의 ‘행복 나눔, 따뜻한 겨울!’의 힘찬 구령과 함께 검은 천이 걷히며 바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자회에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는 행사장을 쭉 돌아보다가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자회 곳곳에서는 SK그룹 임직원분들이 기증한 물품 외에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는데요. 과연 이 새 제품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바로 18개 관계사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제품 또는 직접 구매한 새 제품을 바자회에 기증해주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바자회에는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다양했는데요. 가격 또한 저렴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판매 코너 중 가장 문전성시를 이뤘던 곳은 의류 코너였는데요. 판매하는 옷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내의, 털모자, 가죽 장갑, 바람막이, 카디건, 목도리 등 계절에 맞는 겨울용 의류 품목들이 인기가 가장 좋았답니다. 여성, 남성, 아동의류 등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 의류 코너의 인기 비결이 아닐까요?

SK행복나눔바자회의 여러 판매 물품 중 유독 유스로거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는데요. 그곳은 바로 도서 코너였습니다. 평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월말이면 어느새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핑계로 선뜻 책을 구매하지 못했는데요. 이곳에서는 각종 도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도서코너는 쇼핑백 한가득 책을 구매하는 분이 많을 정도로 인기 있는 코너였는데요. 유스로거도 이곳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소설책을 구매했습니다.

행사장을 너무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슬슬 허기가 느껴졌는데요. 마침 행사장 한편에는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간식 코너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와 잉어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유스로거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달콤한 앙금이 듬뿍 들어있는 잉어빵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군고구마와 잉어빵으로 만족 못 하는 분들을 위해 워커힐에서는 쿠키와 식빵을, 기아대책본부에서는 커피와 팝콘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SK행복나눔바자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SK브로드밴드 통기타 동호회에서 행사 초반부터 멋진 공연을 펼친 덕분에 바자회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 밖에도 SK와이번스 선수들과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사인회도 진행되었는데요.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마음마저 훈훈해졌답니다.

행사 종료 시각인 17시가 다 되어갈수록 여기저기서 완판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행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도 정말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SK행복나눔바자회에는 SK그룹 계열사 외에도 기아대책본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함께 참가했는데요. 덕분에 바자회가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기아대책 국내난방비 지원 캠페인 ‘희망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난방비로 지원합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2014년 SK행복나눔바자회에서도 더욱 좋은 소식이 가득하길 기대해봅니다. ^^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