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새날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준 SK에너지
2014.11.21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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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새날지역아동센터에 빨강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바로 새날지역아동센터의 멋진 변신을 위해 SK에너지 임직원들이 모인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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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사랑의 책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시설이 노후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개보수 공사와 함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이 날은 일곱 번째 작은 도서관으로 선정된 새날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을 주기 위해, SK에너지 박봉균 사장님을 포함 30여 명의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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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일정 돌입에 앞서, 평소 사내에선 보기 어려운 편한 옷차림으로 조끼에 장갑까지 꼭꼭 챙겨 입은 임직원의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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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 으쌰~! 다 함께 손을 모아 파이팅 넘치는 구호를 외치며 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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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지역아동센터의 변신을 위한 첫 단계! 바로 도서 5천 권을 옮기는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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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창고에서 출발한 책 더미는 일렬로 자리 잡은 임직원들의 손을 거쳐 1층 창고에서부터 2층 도서실까지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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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 다발이지만 혹시나 떨어뜨릴까 조심조심 품으로 끌어안아 옮기는 임직원들의 얼굴에 어느덧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무게 있는 책들을 옮기기 어려운 계단에서도 임직원들은 영차영차 합심하여 열심히 책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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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을 예상했던 작업이었는데 서로서로 손을 건네던 임직원들의 협동 덕분이었을까요? 가득 쌓여있던 5천 권의 책이 30분 만에 센터 도서실 책꽂이를 가득 메웠는데요. 이 많은 책들을 읽고 성장할 아이들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졌답니다.

5천 권의 도서를 옮기고서 임직원들은 본격적으로 센터의 리모델링을 시작했답니다. 리모델링 작업은 도배, 라벨, 벽화조 세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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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내부의 복도와 방의 도배를 책임질 1팀은 작업에 들어가기 전, 도배 기술자에게 도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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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첫 단계! 벽지 뒷면에 꼼꼼히 풀칠을 해주는 것인데요. 도배기술자의 시범을 볼 때는 쉽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직접 풀칠을 해보니 도배지 아래 위로 꼼꼼히 풀을 바르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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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풀칠을 마친 도배지를 벽에 붙일 차례! 도배지 면적이 넓다 보니 여러 사람의 손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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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가 벽에 딱! 붙도록 꼼꼼하게 슥슥 문질러 접착시키고 벽지 테두리를 정리하느라 임직원들의 손이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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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럿의 정성이 모여서 깔끔하게 도배를 마친 센터 모습! 화사한 색의 방과 복도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할 모습을 상상하니 유스로거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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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팀이 센터의 이 벽 저 벽을 새로 단장하는 동안 2팀 라벨조는 책이 잔뜩 쌓인 방에 모여 열심히 무언가를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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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에서 기부한 도서 500 권과 함께 새날지역아동센터에 새로 비치할 천 권의 책에 일련번호를 부착하는 작업이었는데요. 아동센터에 비치되는 도서를 잘 관리하고 오래오래 이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작업이라 한자리에 앉아 묵묵히 작업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표정이 진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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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벨이 부착된 도서를 일련번호대로 정리하여 책장에 꽂아둘 차례! 일을 시작할 때에는 듬성듬성 빈자리가 많아 이리저리 책이 쓰러져있던 책장이 어느새 꽉 채워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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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라벨조가 열심히 작업하던 희망나래방의 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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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센터 밖에서는 벽화 단장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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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임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의미가 담긴 벽화를 선물하기 위해 허전했던 벽을 알록달록 예쁘게 채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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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벽 위쪽과 바닥까지도 꼼꼼하게 붓 칠하여 허전하던 벽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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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붓 칠이 어긋날까 초!집중하는 임직원의 눈빛이 보이시나요? 서투른 붓질에 물감이 주르륵 흘러내려 아랫부분까지 다시 칠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벽화 작가의 조언을 들어가며 벽화를 채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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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된 벽화의 모습! 어떤가요?! 행복한 아이들의 웃음이 그대로 담긴 벽화 모습! 사실 이 작품은 이소발 작가의 ‘웃음’ 시리즈를 모티프로 그려진 것이랍니다. 아이들도 센터에 드나들 때마다 벽에 그려진 친구들의 웃음을 보며 더욱더 밝은 에너지를 얻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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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 임직원들은 아이들을 맞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층 창고에 잠시 내려두었던 책걸상들을 다시 2층 공부방으로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바삐 오가는 동안 임직원들의 팔과 다리도 조금은 튼튼해지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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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하여 책걸상 옮기기도 어느새 완료! 열 맞춰 새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는 것을 끝으로 드디어 새 단장을 마친 새날 지역아동센터! 어떻게 변신하였는지 함께 보시겠어요?

새날지역아동센터는 십여 년 전 최소의 비용으로 개설된 후 변화 없이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적절한 공간 배치도 어렵고 공간 분리 또한 판넬로 하다 보니 소음이나 환경의 문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는 구조부터 대대적으로~ 변신하였는데요.

 

가장 큰 변신이 있었던 곳이 바로 이 곳, 공부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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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과 사무공간 사이의 이 애매~한 공간은 원래 별도의 구분 없이 책걸상만 두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방과 후 공부하는 곳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공부방’이라기엔 허술한 부분이 있죠? 그래서! 이 공간에 벽을 설치하여 새로운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도배 팀이 꼼꼼히 작업하던 벽지와 땀 흘려 옮겼던 책걸상이 보이네요. 꿈을 바라는 새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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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가장 넓은 방인 도서실은,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데요. 바닥에 난방이 되지 않고 책장도 낡고 기울어져서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바닥은 따뜻하게 난방이 되도록 하고, 책장도 튼튼한 것으로 새로 교체했답니다. 편안하고 따뜻한 이곳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죠? 늘어나는 독서량만큼 아이들도 쑥쑥 성장하기를 희망해봅니다. ^^

 

그런 의미에서! 새날지역아동센터의 김금자 센터장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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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로거

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새날지역아동센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

 

김금자 센터장

안녕하세요. 새날 지역 아동센터는 70~80년대 청소년들을 위한 야학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초•중•고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이자 학교 밖 청소년들과 배움을 갈망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열림 배움터로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새날지역아동센터는 차이나타운이 있는 자양동에 위치하여 다문화 자녀 다수가 이용하고 있답니다.

 

유스로거

기존에는 센터를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김금자 센터장

우선 센터 내부가 십여 년 전 봉사자들과 적은 자금으로 배치해둔 공간이어서 아이들이 공부하기 불편한 환경이었습니다. 사무공간 역시 정리되지 않아 소음으로 방해를 받을 때가 많았죠. 또한 시설 노후로 인해 안전에도 문제가 있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책걸상과 사물함 교체가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유스로거

새 단장이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센터에 생긴 변화 중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김금자 센터장

꼭 필요했던 공간이 생겨난 점이 가장 좋습니다.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 사무실에서도 조용히 아이들을 위한 작업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스로거

앞으로 센터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시나요?

 

김금자 센터장

아이들이 이전에도 공부방에 일찍 와서 집에 가기를 싫어했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으로 바뀌니 더 일찍 공부방으로 달려와 즐겁게 공부할 것 같아 기쁩니다. 밝고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더 밝고 맑은 모습이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새로 바뀐 모습을 보며 이곳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방문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스로거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여러분 및 블로그 독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금자 센터장

누군가 저더러 ‘로또에 당첨’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뿐 아니라 아이들 가정과 지역에까지 새날을 통해 작은 행복을 심어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역 주민과 더 가까운 곳에 행복을 뿌리내리는 새날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역 안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자 열린 배움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런 좋은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수고해주신 SK에너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사랑과 관심으로 책나눔을 실천해주신 블로그 독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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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 단장을 모두 마친 새날지역아동센터! 오후 내내 열심히 일한 SK에너지 임직원들도 센터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는데요. 임직원들이 손뼉을 치며 환영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발랄하게 작은 도서관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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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지역아동센터에 SK에너지 작은도서관 현판을 전달하는 모습인데요.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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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이 빼빼로데이였던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빼빼로도 잊지 않았답니다! 빼빼로를 받고 기분 좋아진 친구의 미소가 정말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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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던 소리도 잠시, 아이들은 금세 저마다 책을 하나씩 골라 앉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단 몇 초 만에 작은 도서관 바닥에 삼삼오오 자리 잡고 앉아 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유스로거는 잠시 놀라기도 했다는 사실! 이름은 작은 도서관이지만 이곳에서 크~게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에 더더욱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새로이 단장한 새날지역아동센터에서 마주한 아이들의 웃음이 바로 나눔과 봉사가 의미 있어지는 이유겠죠~? 사랑의 책나눔뿐만 아니라 SK에너지 임직원들의 열정적인 봉사로 더욱 훈훈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SK에너지와 사랑의 책나눔 작은 도서관이 또 어떤 변화를 실천할지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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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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