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사랑의 책나눔, 행복 가득한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2015.01.21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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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의 작은 도서관 조성, 그 여덟 번째 주인공은 바로 충남 논산에 위치한 ‘만복이네 공부방’입니다. 유스로거와 함께 논산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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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공부방’이라는 이름이 특이하고 정감 있지 않나요? 아이들이 만 가지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아이들이 자라서 만 가지 복을 나눠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는 2009년 설립 이후로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지역의 초등, 중학생 22명이 방과 후 이곳에 모여 공부를 하기도 하고, 주말에는 봉사활동이나 마을 학습과 같은 체험활동을 하며 여러 경험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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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에 들어서면 입구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평화’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이 듬뿍 담긴 그림들이었는데요, ‘만복이네 공부방’의 비전이 생명, 기쁨, 평화인 만큼 아이들의 그림에서 그 교육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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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지도 하에 열심히 한지공예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는데요. 학교에서 하는 활동 외에도 센터에서 다양한 학습 활동을 하니 아이들이 즐겁게 센터를 다닐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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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에서는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차분히 앉아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모이면 까불까불 시끄럽기만 할 줄 알았던 남자 아이들이 각자의 작품 세계에 집중하는 모습에 유스로거는 놀라기도 했답니다. 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서로 내용을 알려주기도 하며 옹기종기 독서를 하고 있었어요. 이렇듯 센터의 아이들이 각자의 흥미와 관심에 맞는 활동을 자유롭게 펼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소중한 공간,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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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학습실은 탁구대를 보관할 곳이 없어 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탁구대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도구이기도 하지만 안전하게 세워둘 곳이 없어 선생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남는 공간에 벽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탁구대를 수납하고 남은 공간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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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건물 탓에 바닥 역시 교체가 시급했습니다. 울퉁불퉁한 바닥에 아이들이 넘어지는 일도 가끔 있었다 하는데요, 변화된 학습실 바닥은 울퉁불퉁하지도~ 미끄럽지도 않은 화사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수납공간과 화이트보드가 구비된 TV 벽장이 학습실의 공간 활용을 도와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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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된 낡고 허술한 문 역시 아이들이 열고 닫기에 불편했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차가운 바깥바람이 솔솔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오래된 창과 문에서 외풍이 차단되지 않아 단열도 힘이 들었답니다. 짜잔~ 이제는 튼튼한 문이 교체됐답니다. 이번 겨울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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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놀이터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공사 전, 계단은 뒤의 공간이 뚫려 있어 계단을 오가는 아이들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었는데요, 안전장치마저 없어 아이들이 넘어지면 크게 다칠 위험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여름이면 2층에 있는 넓은 공간에서 댄스교실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조심해야 했습니다. 새롭게 탈바꿈한 계단 덕분에 활동적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겠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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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학습실, 책 놀이터와 이어지는 창고에 신설된 ‘비상 탈출구’도 공부방에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공부방 입구로만 출입이 가능해 위험상황에 취약한 상태였는데요, 때문에 공부방 뒤편으로도 대피할 수 있는 비상문이 꼭 필요했습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더욱 책임질 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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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전, 주방은 싱크대와 조리 시설 벽면이 종이 재질의 벽지였습니다. 그래서 늘 깨끗함을 유지하기 어려웠는데요, 이제는 주방 벽면이 타일로 바뀌어 청결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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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공부방 곳곳에 세심한 공간 활용이 이뤄졌습니다. 교체한 계단 뒤편 공간은 창고로 탈바꿈했답니다. 또한 이전에는 마땅한 배식대가 없어 큰 테이블을 이용했는데요, 주방 바깥에 설치된 접이식 배식대 덕분에 이제는 더 안정적으로 배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욱 아이들이 더욱 깔끔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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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의 변화를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인자한 미소의 변혜숙 센터장님인데요, 센터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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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신남경 유스로거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해주세요!

변해숙 센터장 /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는 2009년 2월 12일에 시작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꿈도 키워주고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싶어서 센터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우리가 꿈꾸는 모토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공동체의 기쁨을 맛보며 평화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만복이네 아이들’ 인 만큼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도 하고 그것을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수민, 신남경 유스로거

리모델링 전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변해숙 센터장 /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는 논산 지역에서 제일 오래된 건물입니다. 게다가 가게 터로 썼던 곳이라 낡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안타까워했어요. 다들 공부방을 고쳐주고 싶어 했고, 실제로도 조금씩 고쳐왔었는데요, 건물이 조금씩 고쳐질 때마다 아이들과 저는 이 정도도 천국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항상 사용하는 계단과 센터 내에 비상구가 없어서 그것만큼은 꼭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배식대도 다리가 세 개라 위태로웠고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불편하기도 했죠.

 

김수민, 신남경 유스로거

센터가 멋지게 변신한 것 같아요!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

변해숙 센터장 /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오르내릴 때마다 위험했던 다락방 계단을 안전하게 수리한 것이 가장 기뻐요. 또 비상구가 생겨 마음이 놓입니다. 불편했던 배식대도 접이식으로 바뀌어서 안전한 것은 물론 공간도 차지하지 않아 정말 편하고요. 참, 탁구대를 보관하던 장소 활용이 어려웠는데 이 또한 수납공간을 만들어주셔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줘서 정말 감사해요. 이제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한 곳에서 편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센터장님께서 얼마나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끼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변해숙 센터장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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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신남경 유스로거

공부방이 바뀌기 전에 어떤 점이 가장 불편했어요?

아이들 /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학습실 문을 여닫는 것이 불편하고 어려웠어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도 너무 가팔라서 넘어지기 쉬웠고요. 저희들 모두 사다리에서 한 번씩 넘어졌던 것 같아요.

 

김수민, 신남경 유스로거

공부방이 바뀌어서 무엇이 제일 좋아요?

아이들 /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문이랑 사다리요! 문이 여닫이로 바뀌어서 열고 닫기가 쉬워졌고요. 사다리도 안전해서 다니기가 편해졌어요. 그리고 바닥도 새로 바꿔서 너무 좋아요. 맞다! 도서관에 책장도요. 예전 책장은 작아서 책을 꽂을 공간이 없었는데 이제는 여유롭게 책을 꽂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개구쟁이 일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유스로거의 질문에 사뭇 진지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니 리모델링 전 불편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새롭게 변신한 공부방의 모습에 누구보다 만족해하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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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된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 변해숙 센터장님과 자치회장 학생이 함께 현판을 달았습니다. ‘사랑의 책나눔’으로 기증 받은 500여권의 책이 책장에 빼곡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책도 많아지고 책장이 커져서 좋다며 앞으로도 책을 더 열심히 읽겠다는 아이들! 앞으로 작은 도서관이 아이들의 꿈을 무럭무럭 키워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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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사랑의 책나눔’ 캠페인을 통해 변화된 만복이네 지역아동센터의 모습을 확인해 봤는데요, 춥고 위험한 곳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유스로거도 정말 행복했답니다.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나눠주는 SK에너지 ‘사랑의 책나눔’ 캠페인! 앞으로도 쭉~ 사랑과 희망을 나눠줄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엔 과연 어떤 곳에 행복한 변화를 가져다줄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SK에너지 ‘사랑의 책나눔’ 캠페인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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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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