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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파리를 수놓을 하이테크 스포츠 장비에는 ‘이것’이 숨어있다?!

  2024년 여름, 모든 이의 이목이 전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지구촌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축제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며 숨 막히는 경쟁을 펼친다.   이들의 놀라운 기량 뒤에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다. 바로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스포츠 장비들. 이 장비들은 선수들이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게 뛰어오를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이 첨단 스포츠 장비의 핵심에는 바로 석유화학이 자리잡고 있다.   | 안전에 가벼움을 더하다! ‘사이클’에 숨은 석유화학     속도로 승부를 가르는 사이클. 최초의 자전거는 18세기말, 프랑스의 귀족 ‘콩트 메데 드 시브락(Conte Mede de Sivrac)이 동일한 크기의 나무 바퀴 두 개를 앞뒤로 연결하고, 안장을 얹어 발로 땅을 박차고 나가는 ‘셀레리페르(Cé lé rifé re)’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의 셀레리페르는 목재로 만들어져 무겁고 불편한 것은 물론 일직선으로 고정된 바퀴로 인해 방향 전환도 어려웠다.   이후 20세기 들어 알루미늄 합금 등 당시의 신소재가 자전거 프레임을 만드는 데 쓰이면서 무게가 보다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카본 파이버(Carbon Fiber)가 자전거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CFRP)이라고도 불리는 카본 파이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에 탄소섬유를 넣어 강도 및 탄성을 강화시킨 소재다. 탄소섬유는 금속보다 가벼운 무게, 낮은 열팽창률로 복잡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데 유리해 각종 스포츠 장비의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외에도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전동 킥보드 등 야외 스포츠 전반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헬멧 또한 통기 구멍이 있는 복잡한 구조를 쉽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소재인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열성(耐熱性)이 뛰어나며, 높은 내구성(耐久性)을 가진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헬멧의 단골 소재다.   | 바다의 짜릿함을 즐긴다! 파도를 지배하는 ‘서프보드’에 숨은 석유화학     최고를 향한 경쟁은 바다에서도 이뤄진다. 보드 하나에 몸을 싣고 파도를 타는 해양스포츠 서핑의 ‘필수템’, 서프보드! 발사(Balsa) 나무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낮은 밀도에 비해 높은 강도를 가져 서프보드 및 뗏목, 목공예 등에 널리 사용되곤 했다. 1950년대 서핑의 성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발사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폼을 활용한 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든 보드는 기존 나무 보드에 비해 물에 잘 뜨고 무게도 가벼워 서핑의 난이도를 크게 줄였으며, 서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의 서프보드는 고강도 폴리에틸렌(Polyethylene)과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고, 방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터(Polyester) 레진으로 표면을 코팅하기도 한다. 덕분에 작은 크기의 보드에서도 충분한 부력을 확보할 수 있어 서퍼들의 퍼포먼스가 더욱 화려해졌다.   | 물살을 가르는 혁신! 첨단 기술을 입은 ‘수영복’에 숨은 석유화학     근대 수영이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등극한 후,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영법의 발전과 동시에 이를 도와주는 수영복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1960년 듀폰社가 세계 최초로 스판덱스(Spandex) 원사를 개발한 것은 수영복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뛰어난 신축성과 회복력을 가진 스판덱스는 나일론(Nylon)과 함께 현대 수영복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았다.   이후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으로 수영복 소재는 더욱 진화했다. 바다의 염분은 물론, 수영장의 염소 성분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성 합성섬유가 지속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수영복이 늘어났을 때의 비침을 방지하고 자외선까지 차단해 주는 소재 개발도 한몫 했다.   | 우승을 향해 달린다! 제2의 피부, ‘스포츠웨어’에 숨은 석유화학     육상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달리기다. 100m 단거리부터 42.195km에 달하는 마라톤까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 극한의 스포츠는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그들이 착용한 스포츠웨어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수많은 세계 기록이 스포츠웨어의 발전 덕분에 경신됐다. 스판덱스, 나일론, 그리고 폴리에스터(Polyester)는 현대 운동복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았다. 이 소재들로 만들어진 스포츠웨어는 선수들의 근육 활동을 돕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등 제2의 피부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웨어 및 아이템을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칠 영향’이 구매 기준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SK지오센트릭은 7월 5일 일본, 핀란드, 인도, 태국의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분야 기업들과 함께 폐식용유와 팜잔사유 등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araxylene, PX)을 생산하고, 글로벌 섬유·의류 기업 6개사는 이를 가공해 친환경 폴리에스터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폴리에스터는 고프코어* 룩을 주도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의 스포츠웨어 제품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이 올해 생산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은 티셔츠 약 1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 고프코어(Gorp core, Gorp+Normcore) : 고프(Gorp)는 하이커들이 즐겨 먹는 스낵을 통칭하는 용어인 ‘Good Ol’ Raisins and Peanuts’의 약어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 기능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소화하는 패션을 의미한다.   놀라운 부력을 가진 서프보드, 첨단기술이 집약된 수영복,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가벼운 자전거까지. 이 모든 스포츠 장비는 석유화학 산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긴밀히 연결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지구촌 축제가 열리는 파리! 그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착용한 스포츠 장비 속 숨은 비밀을 알아본다면, 올여름을 더욱 재밌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관련 글 - “옥상정원? 테니스 코트? 아니죠!” 우리나라 옥상은 왜 대부분 녹색일까? - 우리 곁의 슈퍼히어로 소방관! 화염으로부터 영웅을 지키는 ‘방화복’ - 방수와 신축성이 뛰어난 석유화학 소재, 물놀이 용품으로 태어나다! - 축구공부터 트랙까지! 스포츠 기록을 경신하는 석유화학 소재

2024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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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파리를 수놓을 하이테크 스포츠 장비에는 ‘이것’이 숨어있다?!

  2024년 여름, 모든 이의 이목이 전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지구촌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축제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며 숨 막히는 경쟁을 펼친다.   이들의 놀라운 기량 뒤에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가 있다. 바로 첨단 과학기술로 무장한 스포츠 장비들. 이 장비들은 선수들이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게 뛰어오를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이 첨단 스포츠 장비의 핵심에는 바로 석유화학이 자리잡고 있다.   | 안전에 가벼움을 더하다! ‘사이클’에 숨은 석유화학     속도로 승부를 가르는 사이클. 최초의 자전거는 18세기말, 프랑스의 귀족 ‘콩트 메데 드 시브락(Conte Mede de Sivrac)이 동일한 크기의 나무 바퀴 두 개를 앞뒤로 연결하고, 안장을 얹어 발로 땅을 박차고 나가는 ‘셀레리페르(Cé lé rifé re)’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의 셀레리페르는 목재로 만들어져 무겁고 불편한 것은 물론 일직선으로 고정된 바퀴로 인해 방향 전환도 어려웠다.   이후 20세기 들어 알루미늄 합금 등 당시의 신소재가 자전거 프레임을 만드는 데 쓰이면서 무게가 보다 가벼워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카본 파이버(Carbon Fiber)가 자전거의 주요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CFRP)이라고도 불리는 카본 파이버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에 탄소섬유를 넣어 강도 및 탄성을 강화시킨 소재다. 탄소섬유는 금속보다 가벼운 무게, 낮은 열팽창률로 복잡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데 유리해 각종 스포츠 장비의 경량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외에도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전동 킥보드 등 야외 스포츠 전반에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헬멧 또한 통기 구멍이 있는 복잡한 구조를 쉽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소재인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다.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내열성(耐熱性)이 뛰어나며, 높은 내구성(耐久性)을 가진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는 헬멧의 단골 소재다.   | 바다의 짜릿함을 즐긴다! 파도를 지배하는 ‘서프보드’에 숨은 석유화학     최고를 향한 경쟁은 바다에서도 이뤄진다. 보드 하나에 몸을 싣고 파도를 타는 해양스포츠 서핑의 ‘필수템’, 서프보드! 발사(Balsa) 나무는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낮은 밀도에 비해 높은 강도를 가져 서프보드 및 뗏목, 목공예 등에 널리 사용되곤 했다. 1950년대 서핑의 성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발사나무를 대체하기 위해 폴리우레탄(Polyurethane) 폼을 활용한 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든 보드는 기존 나무 보드에 비해 물에 잘 뜨고 무게도 가벼워 서핑의 난이도를 크게 줄였으며, 서핑을 즐기려는 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의 서프보드는 고강도 폴리에틸렌(Polyethylene)과 폴리우레탄 폼을 사용하고, 방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터(Polyester) 레진으로 표면을 코팅하기도 한다. 덕분에 작은 크기의 보드에서도 충분한 부력을 확보할 수 있어 서퍼들의 퍼포먼스가 더욱 화려해졌다.   | 물살을 가르는 혁신! 첨단 기술을 입은 ‘수영복’에 숨은 석유화학     근대 수영이 스포츠 종목의 하나로 등극한 후,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영법의 발전과 동시에 이를 도와주는 수영복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특히, 1960년 듀폰社가 세계 최초로 스판덱스(Spandex) 원사를 개발한 것은 수영복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뛰어난 신축성과 회복력을 가진 스판덱스는 나일론(Nylon)과 함께 현대 수영복의 주요 소재로 자리잡았다.   이후 석유화학 산업의 발전으로 수영복 소재는 더욱 진화했다. 바다의 염분은 물론, 수영장의 염소 성분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성 합성섬유가 지속적으로 개발됐다. 또한, 수영복이 늘어났을 때의 비침을 방지하고 자외선까지 차단해 주는 소재 개발도 한몫 했다.   | 우승을 향해 달린다! 제2의 피부, ‘스포츠웨어’에 숨은 석유화학     육상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달리기다. 100m 단거리부터 42.195km에 달하는 마라톤까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이 극한의 스포츠는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그들이 착용한 스포츠웨어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수많은 세계 기록이 스포츠웨어의 발전 덕분에 경신됐다. 스판덱스, 나일론, 그리고 폴리에스터(Polyester)는 현대 운동복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았다. 이 소재들로 만들어진 스포츠웨어는 선수들의 근육 활동을 돕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등 제2의 피부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웨어 및 아이템을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워졌다. ‘나의 소비가 환경에 미칠 영향’이 구매 기준 중 하나로 등장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SK지오센트릭은 7월 5일 일본, 핀란드, 인도, 태국의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분야 기업들과 함께 폐식용유와 팜잔사유 등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폴리에스터의 원료가 되는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araxylene, PX)을 생산하고, 글로벌 섬유·의류 기업 6개사는 이를 가공해 친환경 폴리에스터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폴리에스터는 고프코어* 룩을 주도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의 스포츠웨어 제품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이 올해 생산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은 티셔츠 약 1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 고프코어(Gorp core, Gorp+Normcore) : 고프(Gorp)는 하이커들이 즐겨 먹는 스낵을 통칭하는 용어인 ‘Good Ol’ Raisins and Peanuts’의 약어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 기능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소화하는 패션을 의미한다.   놀라운 부력을 가진 서프보드, 첨단기술이 집약된 수영복, 더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가벼운 자전거까지. 이 모든 스포츠 장비는 석유화학 산업의 끊임없는 발전과 긴밀히 연결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지구촌 축제가 열리는 파리! 그곳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착용한 스포츠 장비 속 숨은 비밀을 알아본다면, 올여름을 더욱 재밌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 관련 글 - “옥상정원? 테니스 코트? 아니죠!” 우리나라 옥상은 왜 대부분 녹색일까? - 우리 곁의 슈퍼히어로 소방관! 화염으로부터 영웅을 지키는 ‘방화복’ - 방수와 신축성이 뛰어난 석유화학 소재, 물놀이 용품으로 태어나다! - 축구공부터 트랙까지! 스포츠 기록을 경신하는 석유화학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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