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무 심기는 OO이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산불피해지역에 희망을 심다
2022.11.08 | SKinno News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11월 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산벚나무 묘목을 식수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대형 산불이 닥쳤다. 울산시에서 가장 푸르른 산림이 많은 이곳 울주군에 닥친 화마로, 519헥타르(ha) 규모의 산림이 소실됐다. 화재는 울주군과 울산 시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이러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함께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11월 3일부터 총 4일간 회사의 심장이자 핵심 사업장이 있는 울산 지역의 자연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식수 봉사활동에 동참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나선 지역은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로 2020년 산불로 훼손된 산림 지역 중 일부다. 해당 지역에 남은 화마의 흔적을 지우고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의 서울, 대전, 울산지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했다. 또한 자연과 공존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민선 8기 울산시정에 발맞춰, SK이노베이션은 식수 지역을 ‘SK 울산 행복의 숲’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식수 봉사는 SK이노베이션이 울산광역시, 울주군과 체결한 ‘울주군 산불피해지역 복원사업 업무협약’의 후속활동이다. 창사 60주년을 맞아 SK이노베이션은 산림녹화 및 국토사랑이라는 회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온 울산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넷제로(Net Zero)에 앞장서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올해 9월, 2020년 당시 산불의 시작점이었던 울주군 대복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희망의 첫 삽을 뜬 바 있다.

 

▲ (좌) 지난 9월 26일, 울산 울주군 대복리 산불피해지역에서 열린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유재영 총괄, 이순걸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 SK이노베이션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 울산 울주군 대복리 소재 산불피해지역에서 (왼쪽부터) 이순걸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식목 적기에 맞춰 올해와 내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산림 조성을 담당하는 ‘울산광역시산림조합(이하 산림조합)’과 협업한다. 산림조합 또한 올해 60주년을 맞이해, 60살을 먹은 민관이 산림 복구를 위해 힘을 합치게 된 것이다.

 

11월에 진행된 이번 1차 식수 봉사활동은 총 4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1백여 명은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에 4천여 그루의 산벚나무 묘목을 심었고, 이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0ha의 면적을 복원하게 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3년 2월부터 4월 사이의 식수기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각 지역사업장 구성원들과 약 50ha 규모의 지역에 산벚나무를 심는 2차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광역시 및 울주군은 심은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위해 희망을 심는 SK이노베이션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될 지역은 동해고속도로 울주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이름 없는 야산이지만, 주변에 회야강과 자연습지가 어우러져 예로부터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2020년 3월에 일어난 산불로 축구장 727개 면적과 맞먹는 519ha에 달하는 숲이 잿더미로 변해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 내내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황폐화된 산의 모습,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자라나는 생명들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며 새로운 희망이 싹트길 기원하면서 나무를 심었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11월 4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산벚나무 묘목을 식수하고 있다.

 

‘SK 울산 행복의 숲’ 조성을 위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 본사, 대전에 위치한 환경과학기술원,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등 각 지역에서 근무하는 구성원 총 100여명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식수 봉사활동은 산벚나무와 나무를 심는 방법에 대해 알아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산벚나무는 물관이 나이테에 골고루 퍼져 나무의 수분 함유율이 일정한 수종으로 화재에 강하며, 팔만대장경의 목판으로 사용될 정도로 목질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11월 4일, ‘SK 울산 행복의 숲’이 조성될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 야산에서 울산광역시산림조합 최황석 계장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심을 수종과 식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우)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식수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다음으로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 수칙을 전달받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산림조합 최황석 계장이 식수 시범을 보이며 본격적인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상단)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본격적인 식수 봉사활동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하단 좌측) 산림조합 관계자(맨 앞 왼쪽에서 첫 번째)가 식수 시범을 보이고 있다. / (하단 우측)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산림조합 관계자(왼쪽)로부터 산벚나무 묘목을 전달받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식수 활동에 임했다. 흙구덩이에서 돌, 낙엽 등을 가려낸 뒤 한 명은 묘목의 뿌리를 곧게 세워 잡고, 다른 한 명은 구덩이에 부드러운 흙을 채우며 나무를 심었다. 뒤이어 심어진 묘목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함께 흙을 밟아주고,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낙엽 등으로 덮어 튼튼하게 자라도록 정성을 쏟았다.

 

▲ (왼쪽부터) 산벚나무 식수를 위해 판 구덩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심은 산벚나무 묘목, 화재로 황폐화된 야산에 심어진 산벚나무 묘목들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화마에 휩싸여 황폐화된 산이 2~30년 뒤 푸른 나무로 울창해져 있을 모습을 기대하며 봉사활동이 진행된 4일 동안 1명 당 약 3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해당 지역에 총 4천본의 산벚나무 묘목을 식수했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중리 일대에서 ‘SK 울산 행복의 숲’을 조성하기 위해 산벚나무 묘목을 식수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모두 산림 복원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나무와 함께 저마다의 희망을 심었다. 이처럼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이한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등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사회 문제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울주군 산불 피해지역 복원사업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자, 울산 시민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이기도 하다. SK이노베이션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산림 녹화에 힘쓰며 ‘SK 울산 행복의 숲’이라는 또 하나의 희망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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