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획] Decarbon.을 향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노력,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현장을 가다⑧ – 그린(Green) 정비작업 추진중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2021.11.05 | SKinno News

 

디카본(Decarbon.)을 향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현장! 여덟 번째로 기계/장치/배관 등 시설의 그린(Green) 정비작업을 추진중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를 소개한다.

 

SK에너지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과 황선재 계기·전기실장이 말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이야기를 들어보자.

 

▲ SK에너지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

 

| 울산CLX 설비본부가 추진중인 기계장치 유지/보수/관리 그린 정비작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데에도 폐기물이나 폐수가 일부 발생합니다. 하지만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Clean CLX)’*를 만들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걸쳐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Clean CLX : 깨끗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울산CLX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으로 Clean Air, Clean Water, Clean 일터, Clean Life 네 가지 영역으로 진행되며, 울산CLX는 이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사회적가치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첫째,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Sanding)** 최소화 및 회전기계*** 부품 교체 시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을 비롯해 올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Tank) 정기 개방 검사에서 폐오일샌드****를 재활용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탱크 플레이트(Tank plate)는 탱크 내부의 바닥면 또는 천장면(roof)에 있는 철제판을 말하며, 탱크 플레이트 샌딩은 이 철제판을 코팅하는 작업을 의미하는 데 그 과정에서 폐기물이 일부 발생한다.

(***) 회전기계 : 회전운동을 하는 기계로 공정 내 유체를 다음 공정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며, 공정 운전 시 압력이나 높이가 낮은 곳에 위치한 유체를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거나 유체의 흐름 속도를 증가시킬 때 사용

(****) 오일샌드(Oil Sand) : 탱크 부식 방지에 사용되는 자재로, 탱크 플레이트 아래 수분과 토양으로 인한 부식으로부터 밑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

 

▲ (좌)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 / (우) 울산CLX 내에서 철거된 설비들

 

둘째,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하여 교보재(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로 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하여 80% 이상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셋째,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Pearlite)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펄라이트를 따로 분리수거 하는 그린 정비작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좌)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 / (우) 뜯어낸 보온재(펄라이트) 중 깨끗한 것만 분류해 모아 전문 가공 업체로 보내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울산CLX는 정비작업 중 발생 가능한 중대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1가지 S·H·E*** 요소를 도출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울산CLX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어로 안전·보건·환경을 의미

 

| 울산CLX 정비작업 수행 시 사용되는 전기 및 발전기 사용을 혁신해, 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했다고 들었습니다.

 

▲ SK에너지 황선재 계기·전기실장

 

울산CLX 작업 현장에선 전원에 콘센트만 꽂으면 되는 이른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합니다. 이때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동용 발전기는 소음이 심하고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오염물질이 발생됩니다.


울산CLX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Net-Zero) 달성에 기여하고자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하여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 울산CLX가 올해 상반기 진행된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  설비를 개선해 상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공급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해 클린 CLX의 일환인 클린 에어(Clean Air)를 실천했습니다. 아울러 작업장 내 소음 저감을 통하여 쾌적한 작업환경도 조성했습니다.

 


 

그린 정비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클린 CLX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울산CLX!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을 향한 울산CLX의 노력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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