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이산화탄소(CO2) 포집, 판매 사업에 CCS* 기술까지 더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SK에너지 박기원 석유1공장장과 SK에너지 서관희 공정혁신실장이 직접 말하는 울산CLX의 CCS 사업 이야기를 들어보자.
(*) CCS(Carbon Capture & Storage) : 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
▲ (좌) SK에너지 박기원 석유1공장장 / (우) SK에너지 서관희 공정혁신실장
| 울산CLX 석유1공장에서 실행 중인 이산화탄소 회수 사업이란?
울산CLX 내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산화탄소는 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별도로 분리되지 않은 채 다른 가스와 함께 연료로 사용되고 있어 가열로 부하만 가중시키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검토한 방법이 바로 이산화탄소를 회수하여 공정 효율을 높이는 것이었고,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판매하는 사업으로까지 확장하게 된 것입니다.
| 이산화탄소 회수 및 판매는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나요?
▲ 울산CLX HOU(중질유분해) 공장의 NO.1 수소제조 공정
먼저, HOU(중질유분해) 공장의 NO.1 수소제조 공정에서 만들어진 ‘저순도 수소(PSA-1 Feed gas)’에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회수하는데요. 별도로 설치한 이산화탄소 회수시설에서 흡수와 분리 과정을 거쳐 고순도 이산화탄소 가스를 생산한 후, 기존 이산화탄소 판매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이를 공급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이산화탄소 회수 사업을 통해 개선된 효과는?
울산CLX는 이산화탄소 회수 사업을 통해 내부적으로 수소 제조 및 정제 공정의 효율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대기환경 배출 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물의 고부가화로 추가적인 수익도 창출하고 있죠. 이처럼 울산CLX 석유1공장은 이산화탄소 회수 사업을 통해 공정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울산CLX CCS 사업의 향후 계획은?
▲ 지난 9월, SK서린빌딩(종로구 소재)에서 열린 CCS 사업 관련 정부가 추진하는 다부처 국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국책과제인 동해가스전 CCS 사업에 참여하고자 석유3공장의 수소 공정을 대상으로 최적의 탄소 포집(Carbon Capture)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적의 공정 계획(Scheme)을 도출하고 향후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국책과제 참여기관과도 긴밀히 협력을 하고 있어요.
이번 국책사업은 국내최초의 대규모 CCS 실증사업으로써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수소공장 효율 개선과 더불어 블루(Blue) 수소를 활용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