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AI로 자원탐사∙선박유마케팅서 효율 높였다
2024.11.10
“화면이 어두워질수록 지구의 내일은 밝아집니다”라는 자막이 사라지고, 이내 화면이 어두워진다. 마치 PC의 화면보호기를 연상시키는 화면이 1분 가량 진행된다. 이 영상이 재생되는 내내 컬러 대신 검정색이 화면을 채우며 스마트폰은 사실상 절전모드가 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7월 22일,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askinnovation)에서 공개한 기업PR 캠페인 ‘It’s time to Act’ 절전모드 편이 론칭 3주 만인 8월 11일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신규 기업PR 캠페인 ‘It’s time to Act’ 절전모드 편
해마다 새로운 방식의 기업PR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아온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절전모드 영상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It’s time to Act’ 절전모드 편은 검은색 바탕 화면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제작된 영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통한 성장, 즉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기업PR 캠페인도 이 같은 취지를 반영해 제작했다.
(*) 그린밸런스 2030 :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특히, 캠페인 영상 내에서 카피 문구로만 전달하는 친환경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는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을 기업PR 캠페인에 반영해, 영상을 시청하는 것 자체가 친환경 실천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도에 소비자들이 공감하며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댓글로 ‘조용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절전모드를 활용한 광고 컨셉이 지금 시대에 잘 맞는다’, ‘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생각하게 만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8월 11일 오전 기준 6백여 개의 댓글과 1천 5백여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심성욱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PR 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브랜드 액티비즘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만드는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되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기업PR 캠페인 영상으로 만든 PC 화면보호기를 SKinno News(www.skinnonews.com)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공개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을 실천하는 잉크절약’이라는 주제의 지면 캠페인도 선보였다. 이 캠페인 역시 화려하고 자극적인 그림이나 문구대신 노출이 최소화되면서 잉크를 90%이상 줄이는 친환경을 실천한 방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