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뉴스
위기에 대처하는 석유화학 산업
2015.04.06 | SKinno News

 

-SK종합화학의 고순도헵탄 스토리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석유산업에 대해서 1편에서 살펴봤는데요(석유화학산업 1편 바로가기), 오늘은 현재의 석유화학산업 환경 및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 드릴게요.

석유화학의 대표 제품인 에틸렌 8.4백만톤, 합성수지는 13백만톤을 연간 생산하며 글로벌 4위인 석유화학산업에 위기가 왔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위기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겠지만, 중국 시장의 변화가 주요 원인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던 중국의 석유화학 증가세가 이미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수출비중이 높았던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많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어요. 신흥 시장에서 석유화학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거대한 중국 시장을 대체하기에는 많이 미흡한 수준이거든요. 수입에 의존하던 석유화학제품을 이젠 중국 내 자체 수급이 가능하게 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이중고를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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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원가경쟁력도 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 원유 정제하면서 나오는 나프타를 주 원료로 하여 석유화학제품을 생산을 하고 있는데, 우리 경쟁상대인 글로벌 석유화학업체들이 더 저렴한 원료인 가스, 특히 북미지역 셰일가스 등을 사용하고 있어서, 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내는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는 가스를 수입해와야 하는 실정이기에, 현지에서 공급을 받아 원재료로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에 비하여 비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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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석유화학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몰두해 생존 방안을 모색하거나, 중국 현지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저가의 원재료를 구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SK종합화학의 경우도 더 저렴한 원자재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을 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SK종합화학의 고순도헵탄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고순도헵탄은 의약품 제조에도 사용이 되고, LCD TV, 모티터에도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으로 SK종합화학에서 총 생산량의 높은 비율로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중국/일본 및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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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도 노말 헵탄(High Purity Normal Heptana)를 줄여 ‘고순도헵탄’이라고 부르는데요. 통상적으로 95% 순도 이상의 C7 포화탄화수소를 말합니다. 탄소 7개가 사슬모양으로 연결된 탄화수소 제품으로, 순도에 따라 2가지 등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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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처음 중국 시장에 내놓았을 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어요. 시장의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 이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 컨퍼런스 등을 활용해야 했죠.  시장의 정보를 파악한 이후에는, 제품 공급과 우리의 품질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14년 중국 내 시장 상황변화로 인해 SK종합화학의 고순도헵탄 제품은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타사대비 고품질 제품으로 적극적인 Marketing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의 마음을 붙들어 놓았고 SK종합화학의 고순도헵탄 제품은 ‘13년에 이어 ‘14년에도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를 했답니다.

SK종합화학은 국내석유화학산업에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우수한 제품을 알리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데요. SK종합화학이 국내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이 되기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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