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갖춘다
2019.05.22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중국, 유럽 등 全세계로 확장 중인 배터리∙소재 사업 건설현장에 국내 중소 플랜트 전문 협력사들과 함께 진출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육 제공,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협력사 상생 협력 모델은 국내 중소 협력사 위주이며, 이 업체들과 함께 해외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배터리∙소재 설비 건설은 성장해온 기간이 짧고, 산업 특성상 관련 설계 경험을 보유한 업체 수가 적어 대형 건설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왔다. 사실상 중소 업체들은 참여 기회조차 얻기 힘든 환경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국내 배터리∙소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한 밸류체인(Value Chain)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협력사를 육성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례로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장 건설을 위해 설계용역 전문업체인 MAP한터인종합건축사와 약 90억 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배터리 공장 설계 경험은 전무하지만, 산업 플랜트 설계에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현재 MAP한터인종합건축사는 설계 능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는 헝가리 제2 공장 신설을 위한 최종 설계용역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처럼 SK이노베이션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 힘들었던 중소업체를 발굴해, 다수의 해외 배터리공장 설계 경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육성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헝가리 코마롬(제1공장) 조감도(좌)와 美 조지아州 공장 부지(우)

 

지난 4월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또한 현재 중국 창저우市에 건설 중인 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 LiBS) 공장 설계를 위해 중소 협력사들과 계약을 협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소재 사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데는 최고의 공장을 설계하고 건설, 유지∙보수 등에 힘써준 협력사가 있기에 가능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협업 중인 경쟁력 있는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설계 협력사뿐 아니라 시공, 유지, 보수 등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SK그룹이 추진중인 DBL*에 기반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DBL(Double Bottom Line) :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SK의 경영철학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협력사 동반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SK에너지가 수행한 O&M(Operation & Maintenance) 사업인 베트남 빈손 리파이너리 정기보수에도 설비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이는 협력사 입장에서 한정된 국내 위주의 사업 환경을 넘어 全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품질, 안전보건관리(SHE : Safety, Health and Environment) 등 협력사 직원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동반성장 펀드 운영, 선급금 지급, 결제기일 단축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매년 주기적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 세미나 및 비정기적 간담회를 실시해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사와의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확대해 협력사의 애로 사항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