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와 더불어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중국 창저우市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적인 생산기지를 설립하게 되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중국 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만 약 5조 원에 달한다.
위치 | 생산규모 | 양산시점 | 투자금액 |
헝가리 코마롬(제1공장) | 7.5GWh | 2020년 상반기 | 약 8천 4백억 원 |
중국 창저우市 | 7.5GWh | 2020년 상반기 | 약 8천 2백억 원 (약 50억 위안) |
미국 조지아州 | 9.8GWh | 2022년 | 약 1조 9천억 원 (16억 7천만 USD) |
헝가리 코마룸(제2공장) | 약 9GWh | 2022년 | 약 9천 4백억 원 |
▲ SK이노베이션 해외 생산기지 투자 현황
이번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市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SK이노베이션이 최초이며, 약 30만 ㎡(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 연간 생산 25만 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0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30KWh 전기차 배터리 기준
▲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헝가리 코마롬(제1공장) 조감도(좌)와 조지아州 공장 부지(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제1공장(2019년 하반기 완공 및 2020년 상반기 상업가동 예정)과 올해 2월 착공한 제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미국 조지아州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에 글로벌 약 4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한 중국 공장의 규모가 구체화되면 생산 능력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미국,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 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