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 울산CLX, 병의 진단과 처방은 누가?
2013.07.29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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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로거 이원봉입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기 전에 의사에게 병에 대한 진단을 받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진단을 받는데요. 이와 더불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도 받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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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의 시스템도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문제없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한데요. 이번에는 SK 울산CLX에서 의사의 진단 역할을 하는 검사부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장에 설치된 수많은 배관이나 열교환기 같은 고정장치 역시, 문제가 발생하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왜 부식이 발생했는지, 균열이 얼마나 심한지. 석유검사팀과 검사분석팀은 SK 울산CLX와 같은 정유 및 석유화학 장치산업의 주요 생산 설비인 고정장치와 배관의 설비신뢰도 확보를 위한 부식관리/재질선정/검사기술 지원/재료 및 파손분석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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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검사의 정의와 목적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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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에서 흔히 말하는 ‘검사’란 Do에 해당하는 검사수행만을 의미하지만, SK 울산CLX에서는 계획, 수행, 평가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검사’로 정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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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검사팀은 각 공정별 현장에 위치하여 검사원들이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Plan, Do, Check에 해당하는 검사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검사분석팀에는 검사 및 재료 기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들과 재료의 인장 강도, 부식 특성, 성분 등을 실험하는 연구실험원들이 함께 모여 검사팀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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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부서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부식 관리는 SK 울산CLX 전 공정에서 설비 열화의 주요 원인인 부식 방지를 위한 기술 지원 업무입니다. 그 예로 운전 온도, 압력, 유체 성상 등을 고려하여 재질의 저항성을 파악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 재질을 선정하는 것과 부식된 배관의 잔여 두께를 측정하여 교체 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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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분석하는 Lab 실의 모습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부분의 시편을 고배율의 현미경을 이용해 재료가 어떤 식으로 파단(재료가 파괴되거나 잘록해져서 둘 이상의 부분으로 떨어져 나가는 일)이 되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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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분석팀의 검사엔지니어가 현장에서 PMI(Positive Material Identification) 테스트 기기를 가지고 재질 검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재질 검사를 통해 불량 자재나 결함이 있는 자재를 찾아내서 해당 설비를 관리하는 팀에게 후속 조치를 내리게 됩니다. 의사가 처방전을 주는 것과 비슷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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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석유검사팀은 매의 눈을 가지고 공정 내 장치나 배관들의 결함을 찾아내며, 검사분석팀은 재료/부식/엔지니어링/공정 지식을 바탕으로 대책 마련 방안을 제시합니다. 검사 완료 후 어떤 문제점에 의해 어떤 결함이 발생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에 대한 사후 이력관리 또한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SK 울산CLX의 주요 자산인 생산 설비들은 검사부서들이 항상 꼼꼼하게 점검하고 진단하여 설비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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