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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SK 울산CLX
2012.12.18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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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대한석유공사(현 SK에너지)가 울산에 국내 최초로 정유공장을 완공한 이후로 2012년 현재까지 SK에너지는 울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10만 인구의 도시 울산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SK 울산CLX의 모습을 숫자로 한번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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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는 826만㎡ (약 250만 평)에 이르는 생산시설로 단일 석유화학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규모는 서울 여의도 크기의 약 세 배에 해당하며, 이 드넓은 CLX 안에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네 개의 회사가 입주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LX의 주요 부분은 각종 정유시설과 석유화학시설 그리고 열병합 발전소 등의 에너지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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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의 숫자는 몇 개나 될까요? SK 울산CLX에서는 해외에서 들여온 원유를 정제하여 나온 휘발유나, 등•경유 등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윤활유, 잉크, 아스팔트, 폴리프로필렌 등을 포함한 총 680종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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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는 단순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나 타 지역의 석유 개발을 지원하고 관리해주는 O&M사업, 동력사업,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ESCO 사업 등 다양한 기술사업을 해외에 수출하고 다양한 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하여 2011년 67조의 매출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사업 운영은 석유가 한 방울도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국이 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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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SK 울산CLX를 방문했을 때 놀라웠던 것은 공장의 규모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넓은 지역에 여러 층의 형태로 마치 거미줄처럼 이곳저곳 뻗어있는 파이프도 그저 신기하기만 하였는데요. 826만㎡에 과연 몇 미터의 파이프라인이 뻗어 있을까요? SK 울산CLX의 파이프라인을 모두 이으면 무려 60만km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단일 공장을 기준으로 세계 최장거리인데요, 약 38만km인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보다 더 긴 거리입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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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석유공사(현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울산에 정유공장을 설립한 1964년 당시 일일 원유 처리량은 3.5만 배럴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96년 제5공장을 건립하고, 2012년 현재 SK 울산CLX에서는 하루 84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일일 석유 소비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SK 울산CLX에서는 일일 원유처리량의 60%인 50만 배럴에 해당하는 정유 제품을 매일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SK 울산CLX는 그 규모만큼이나 원유 저장 능력도 엄청납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 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원유량인 2,000만 배럴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첫 관문 ①
석유제품을 어디에 저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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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매일 50만 배럴에 해당하는 많은 양의 제품을 어떻게 해외로 수출할까요? SK 울산CLX에는 시간당 4만 배럴, 하루 96만 배럴의 제품 출하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석유제품을 출하하는 부두는 총 8개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1, 2부두는 울산 내항에 있어 인천, 부산, 제주 등을 통한 내수 시장의 유통을 목적으로, 그리고 제3~8부두는 수출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8곳의 부두를 통해 연간 국내외 750척의 선박이 접안을 한다고 합니다.

 

울산 앞바다에 그분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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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의 총 근로자 수는 3,000명 수준으로 타 산업공장보다 매우 적고, 3교대로 근무를 하므로 이 시간에 실제로 근무 중인 근로자는 1000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여의도의 세 배나 되는 석유화학 공장이 1,000명의 직원으로 운영이 가능한 걸까요? 그 해답은 IT 자동화 시스템에 있습니다. SK 울산CLX 내 거의 모든 공장에서 SK C&C의 시스템통합(S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적은 인원으로도 넓은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서 SK에너지는 단지 석유화학 공장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SK에너지는 ‘행복경영’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품고 울산의 경제와 문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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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최종현 초대회장이 당시 심완구 울산광역시장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지역사회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울산대공원 조성에 합의한 후, 2005년 울산시 남구에 울산대공원을 완공하여 시에 무상으로 기증하였습니다. 364만㎡ (약 110만 평)에 해당하는 넓은 공원은 도보로 둘러보려면 4시간 이상이 걸리는 규모이며 장미원, 수영장, 분수, 나비관, 에너지관 등 대공원 내 다양한 시설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매년 6월 초에는 이곳에서 성대한 규모의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려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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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사회환원 차원에서 진행한 울산대공원 조성을 위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총 102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2005년 완공된 이후에는 초기 조성 목표대로 시에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울산대공원 내에 문화활동이나 행사를 개발하고 진행함으로써, 울산대공원을 성공적인 울산 문화활동의 허브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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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또 다른 주역은 바로 SK 울산CLX의 근로자들입니다. 총 1900여 명, 23개의 봉사팀이 매년 겨울마다 김치 1만 5,000포기를 만들어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소외 이웃 가구에 연탄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인과의 산행’ 등 20여 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 지역사회공헌에 힘쓰고 있습니다.

SK 울산CLX의 부두 개수를 나타내는 8부터 울상대공원을 조성에 쓰인 1020억까지, 크고 작은 숫자들이 SK에너지와 울산을 잇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3년에는 또 어떤 숫자들이 SK 울산CLX와 인연을 맺게 될까요? SK에너지의 성장과 함께 의미 있는 숫자들이 더 많~이 늘어나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황현인 유스로거였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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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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