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 앞바다에 그분이 오셨다!?
2012.10.29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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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어디에서, 어떻게 대한민국 땅으로 들어오는 걸까?”, “유조선의 원유는 원유저장탱크까지 어떻게 보내질까?” 여러분도 아마 이런 궁금증을 한 번쯤은 가져보신 적 있으실 거 같은데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궁금증을 단번에 해결할 기회가 있다고 해서 SK 울산CLX를 찾아가 보았는데요. SK 울산CLX앞바다에서 만난 대형 원유선! 유스로거와 함께 원유선을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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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는 울산항 내에 8개의 부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1, 2부두는 울산 내항에 있고 3부두부터 8부두, 이른바 ‘T-5’지역은 SK 울산CLX안에 있습니다. 저는 이 T-5 지역에서 배를 타고 원유선을 보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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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두는 장생포 앞바다 부근에 있습니다. 그리고 초대형 선박만 정박할 수 있는 7, 8부두는 장생포 앞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3부두에서 8부두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지기 때문에 대형선박이 좌초될 위험을 줄어듭니다. 7, 8부두는 평균 수심 이 약 20m에 이릅니다. 드디어 7부두에 정착해 있는 거대 선박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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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두에는 7부두에서 본 선박보다 더 큰 선박이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22척의 유조선이 동시에 접안 할 수 있는 울산CLX 부두는 하루 평균 2척, 연간 750척의 유조선이 정유제품을 실어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유조선을 몇 대 째 보고 있으니, 저 많은 양의 원유를 SK에너지의 기술로 정제해 각종 석유제품을 만들어 다시 수출한다는 사실이 더 감명 깊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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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 8개의 기둥같이 생긴 것들은 ‘로딩 암(Loading Arm)’이라 불리는 해상출하시설입니다. 주유소 주유기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의 기름을 자동차에 주유하듯 이 로딩 암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벙커시(B-C)유 등의 다양한 석유 제품을 유조선에 싣습니다. 꼬박 하루가 걸리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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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은 2009년까지 연간 1억 배럴이 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부터 연간 1억 2,000만 배럴 이상을 수출합니다. 매년 수출 물량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일본, 동남아 전체, 미국, 유럽 등으로 전 세계 약 30여 나라에 수출됩니다. 30여 나라라는 숫자는 SK 울산CLX를 거친 유조선이 방문하는 나라의 숫자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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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약 10분 정도 이동하니 저 멀리 거대한 크기의 유조선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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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25,000톤, 329미터 크기의 원유선은 상상 이상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원유선을 세로로 세우면 서울 63빌딩(264m)보다 약 1.3배가 높다고 합니다. 즉, 이것은 약 82층의 높이가 되는데 이는 골프 장타자가 드라이버를 쳐도 나가기 어려운 거리입니다. 이 유조선에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데 대한민국 하루 원유 소비량과 맞먹는 양입니다. 또 원유 대신 사람이 타면, 부산 인구에 달하는 350만 명을 태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유조선의 위엄은 가까이서 실제로 봐야 실감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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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선 근처에 떠있는 부이(Buoy)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이는 육지의 원유저장탱크와 바다를 해저 송유관으로 연결한 해상하역장치입니다. SK에너지 울산CLX는 총 3개의 부이 해상하역장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부이마다 원유하역량이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볼 수 있었던 #2, #3부이는 각각 시간당 5만 배럴, 7만 5천 배럴의 원유하역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유스로거가 발견한 거대 원유선은 역시나 원유하역능력이 가장 뛰어난 #3부이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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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이의 구조를 한 번 살펴볼까요? 원유선과 Buoy Body만 물 위에 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계류로프와 수상호스로 연결되는데 계류로프는 둘을 잇는 역할이 전부입니다. 수상호스가 직접 원유를 옮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Buoy Body 아래의 수중호스가 해저배관까지 이어져 원유를 전달합니다. 해저배관을 통해 육지의 원유저장탱크로 이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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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중동으로부터 거대 원유선이 들어와 #3부이에서 원유를 하역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중동에서 이곳까지 원유선이 들어오는 데에는 약 22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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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선이 부이에 근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계류로프 연결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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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로프로 원유선을 고정한 후에는 부이에 연결된 수상호스를 원유선에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계류로프와 수상호스를 원유선에 연결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원유는 수상호스, 부이, 수중호스, 해저배관을 거쳐 4~5km 떨어져 있는 원유저장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원유선에 실려 있는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원유저장지역으로 옮기는 데에는 약 2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원유저장지역이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첫 관문 ①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첫 관문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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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바다에서 2011년 기준으로 18개 나라, 48종의 원유를 도입했습니다. 도입량은 2.86억 배럴, 입항선박만 225척에 달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유사답게 원유도입 규모 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보셨나요? 이렇게 들어온 원유를 SK 울산CLX는 뛰어난 기술과 시설로 정제해 다양한 석유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석유산업의 메카인 SK 울산CLX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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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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