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 퇴근 후, 친구와의 만남을 위해 약속 장소로 향할 때. “어~ 4번 출구로 나와서 걷다 보면 오른쪽에 주유소가 보일 거야. 거기 오른쪽 골목”
– 주말 드라이브를 위해 출발 전, 주유소에 들렀을 때. “휘발유로 가득 넣어주세요~”
일상 속 주유소는 우리 모두에게 빠질 수 없는 장소이죠? 그런 만큼, 주유소는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최고의 석유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름, 석유제품이 어떻게 안전하게 주유소까지 오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마침, 주유소에 석유제품을 담은 탱크트럭 한대가 들어 오네요~ 주유소에서 석유제품이 필요할 때마다 e-Market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이렇게 석유제품들이 탱크트럭을 통해 수송되는데요. 조용히 탱크트럭을 따라가 석유제품이 주유소에 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저곳은?! 탱크트럭이 주유소에 오기 전 들리는 곳은 물류센터라는 곳이었는데요. 물류센터란 쉽게 설명해서 석유제품을 저장하는 저유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택배도 배송자가 물건을 보내면 집하소에서 받아서 각 지역으로 배송을 하잖아요? 그 집하소와 같은 곳으로 제품을 입하하고 저장하고, 출하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주문한 석유제품을 물류센터에서 확인하고 탱크트럭을 배차 후 제품을 출고하는 거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잖아요. 물류센터 안전도 테스트~! 고객에게 오기 바로 전에 석유제품이 머무는 곳인데, 철저한 관리는 필수겠죠?
SK에너지는 제품 출하 전,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출하하고 있는데요. 6개월에 한 번씩 유량계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출하 배관/탱크에 온도계를 설치하여 출하 시 실제 온도를 출하전표에 기록하는 등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정량을 유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SK에너지 물류센터에서는 특별한 작업이 한가지 더 이뤄지는데요. 바로 출하 직전에 SK에너지 자사 식별이 가능한 식별제를 첨가하는 것! 일반적으로 경유와 휘발유에는 첨가제라는 이름으로 최종 제품단에서 성능향상제·청정제 등을 넣는데요. SK에너지의 경우 여기에 식별제를 추가로 넣어서 SK에너지가 공급한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관리하고 불법석유를 차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SK에너지 품질운영팀에서는 주유소를 돌면서 가짜석유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요. 이때 식별제를 통해서 SK에너지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어요. 그럼, 물류센터에 저장된 석유제품들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 거죠? 또, 출동합니다!
SK의 경우, SK에너지 울산공장과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으로 생산하는데요. 여기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전국 물류센터로 이관해서 저장하는 것을 1차 수송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국 물류센터로 이관된 석유제품들은 지역별, 제품별로 나눠져 주유소, 공장 등 최종 소비자인 각 거래처에 보내지게 되는데, 이것을 2차 수송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조금 전에 들린 물류센터와 주유소는 2차 수송 단계에서 이뤄진 거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정리를 하자면, 정유공장에서 만들어진 석유 제품이 물류센터로 온다는 것인데요. 어떻게? 정유공장이 울산과 인천에 있다고 했는데, 전국 곳곳에 있는 물류센터로 이관되려면 수송 수단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또, 확인해 봤습니다! 물류를 수송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송유관 수송, 해상 수송, 철도 수송, 탱크트럭 수송이 그것입니다. 1차 수송 시에는 주로 송유관·선박·철도가 이용되며, 2차 수송 시에는 대부분 탱크트럭이 담당 하고 있다네요.
송유관은 석유제품을 가장 빠르고 경제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수송수단으로 국내에는 크게 세 종류가있습니다. SNP(South-North Pipeline 남북송유관)·KIP(Kyung-In Pipeline 경인송유관)·YKP(Yukong Pipeline 유공송유관)이며, 생산지인 SK에너지 울산CLX와 SK인천석유화학로부터 내륙지역 도시인 서울·대전·대구·광주·전주의 물류센터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긴 하지만 타 수송수단에 비해 안정적이고 날씨·교통상황 등의 외부영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국내 *경질유 1차 수송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송유관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수송 방법은 바로 해상수송입니다. 선박을 이용해서 제품을 수송하는 것인데요. 선박은 초기 투자비가 크지 않고 대형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기상이나 여러가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해상 물류센터는 늘 내륙 물류센터와 네트워킹을 하며 물류 상태를 체크한다고 합니다.
SK에너지는 송유관과 해상수송이 어려운 지역에도 철도를 통해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강원도 원주 지역이 그 예입니다. 또한 *중질유의 경우, 제품의 특성상 송유관 수송이 어려워 철도를 이용해 각 산업체나 지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로 2차 수송을 담당하는 탱크트럭은 내륙지방 곳곳을 이동하며 제품을 수송해주고 있는데요.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받아 주유소 등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송유관·선박·철도와는 달리 어느 곳으로도 석유제품을 운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원유는 비중에 따라 경질유와 중질유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경질유에는 휘발유·등유·경유 등이 포함되고, 중질유에는 벙커C유·아스팔트 등이 포함됩니다.
휴~~ 마치 석유제품이 되어서 전국을 돌아 다닌 것 같은데요. 문득 드는 생각이 석유제품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탱크트럭 기사님들은 책임감이 막중할 것 같아요. 길을 가다가 한번씩 이런 탱크트럭을 본 적 있으시죠?
바로, 기사님들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탱크트럭인데요. SK에너지는 탱크트럭 뒤편에 운전기사들의 사진을 넣은 ‘기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서 운전기사들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수송을 하며, 고객들은 SK에너지 제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죠~
또한 SK에너지 탱크트럭만 적용하고 있는 전자봉인시스템(e-TOMS)은 어떻고요? GPS를 통해서 제품을 실은 탱크트럭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원하지 않는 장소에서 수송차량의 벨브가 오픈 됐는지 안됐는지를 알 수 있어서 가짜석유 혼합 등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별 세 개~
오늘 SK에너지 물류센터를 돌아 보면서, ‘물류센터=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을 완벽히 지울 수 있었는데요.
‘정품·정량·적기 수송’을 목표로 오늘도 안전 수송에 앞장서고 있는 SK에너지! 이처럼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SK에너지 주유소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겠죠? 앞으로도 안전하고, 최고의 제품 부탁해요~
다음 시간에는 직접 물류센터를 방문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생활하고 있는 SK에너지 물류센터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