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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Idea Festival 결선팀 인터뷰3 – 송재우와 반딧불이팀
2014.08.14 | SKinno News

 

어두운 골목길
이젠 친환경 불빛으로 밝혀주세요!

 
‘송재우와 반딧불이들’팀의 아이디어를 소개해주세요.

권오현 :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열심히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어요. 깜깜한 밤에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가로등이 없는 몇 곳은 잘 안보여서 넘어질 위험이 있더라고요. 특히나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에겐 더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바로 팀원들에게 내용을 공유했고, 이렇게 해서 저희 팀의 ‘도시 반딧불 프로젝트’가 탄생했어요. 삭막한 콘크리트 계단에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조명을 설치해서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심미적 효과도 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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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는 어떻게 구현될 예정인가요?

권오현 : 좀 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밤이 되면 조명이 작동하는데, 사람이 계단을 밟으면 조명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에요.시스템은 계속 보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어느 지역에 설치할지도 큰 고민이었는데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 일대에 직접 설치를 할 예정입니다. 주민과 주민센터 동의도 얻어둔 상태입니다.

결선까지 참여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이상현 : 저희 팀원이 모두 초등학교 동창이에요. 이 자리엔 참석하지 못했지만 저희 팀원 중 한 명인 재우까지 모두 동창생이죠. 공모전에 나가자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친구가 재우여서 팀 이름도 ‘송재우와 반딧불이들’로 정했는데, 이 자리에 없어서 아쉽네요. 이렇게 같이 공모전에 참여한 건 처음이지만, 서로의 성격이라던가 성향은 말하지 않아도 너무 잘 알아서 준비는 수월하게 했어요. 우리끼리 좋은 경험해보자며 처음 도전했던 공모전에서 결선까지 올라서 뿌듯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공병혁 :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사전 답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 중에 비가 많이 와서 고생했던 날이 기억이 남아요. 넷이 시간을 맞추기도 어려워서 이왕 간 김에 찬찬히 둘러보자면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역시나 밤이 되니 ‘가로등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의 작은 아이디어로 밝은 빛을 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권오현 : 저희 이번 프로젝트가 가로등 빛이 없는 동네 주민들을 위한 복지 증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바람이 있다면 저희 프로젝트가 효과를 거둬서 우선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또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요.

이상현, 공병혁 : 저희 역시 마찬가지예요. 하루빨리 설치가 되어서 주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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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상현, 권오현, 공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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