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 울산Complex에 공존하는 ‘사하라’와 ‘시베리아’ – 화끈하고 오싹한 나프타(Naphtha) 분해공정 이야기
2017.07.24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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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중부권에서는 ‘물폭탄’이 떨어진 반면 남부 지방에서는 ‘열폭탄’이라고 불릴 만큼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와 석유화학 제품 공급을 위해 애쓰고 있는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에는 보다 화끈하면서도 오싹한 여름을 만날 수 있는 두 개의 공간이 있는데요. SK 울산CLX에 존재하는 ‘사하라’와 ‘시베리아’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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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정유∙석유 화학 단지인 SK 울산CLX!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인 250만 평의 넓은 부지에 크고 작은 공장 100여 개가 쉼 없이 돌아가는 이 곳에 공존하는 ‘사하라’와 ‘시베리아’는 모두 나프타 분해공정 내에 위치해 있답니다.

지난 7월 21일, 울산은 낮 기온이 최고 35℃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한창이었는데요!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SK 울산CLX 올레핀생산2팀 강병훈 사원과 함께 SK 울산CLX의 ‘사하라’ 나프타 분해공정 열분해로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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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LX 직원들에게 ‘Hot Section’으로 불리고 있는 ‘사하라’는 바로 나프타(Naphtha)* 분해공정의 열분해로입니다. 내부 온도는 1,200℃에 육박하며, 점검창(Peephole) 부근 온도는 무려 75℃를 웃도는 이 곳! 위 사진 속 온도측정기에 나타난 75 보이시나요? 사람이 화상을 입는 온도가 70℃ 이상이라고 하니, 얼마나 뜨거울지 가히 상상하기조차 어려운데요.

* 나프타(Naphtha) :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가 되는 석유제품

나프타를 고온의 열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으로 분해시키는 나프타 분해공정의 핵심설비인 열분해로는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팀원들이 수시로 버너 불꽃 등 분해로 내부 연소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해야 한답니다. 안정적인 공정 가동을 위해 SK 울산CLX 직원들이 뜨거운 열을 이겨내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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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앞서 방문한 열분해로와는 정반대인 곳을 찾았습니다.

같은 나프타 분해공정 내 위치한 ‘Cold Section’은 1년 365일 얼음이 뒤덮여 있는 공간입니다. 일명 ‘시베리아’라 불리는 이 곳은 에틸렌 냉동 압축기가 있는 공간인데요. 뜨거운 열분해로와는 정반대로 한여름에도 등골이 오싹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Cold Section! 내부 최저 온도는 영하 99℃에 달한답니다. 듣기만 해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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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냉동 압축기는 나프타 분해 결과로 나오는 수소, 메탄, 에틸렌 등의 가스를 응축시키기 위한 냉동에너지를 공급하는 설비인데요.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받은 외부 기온과는 상관없이 항상 최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연중 상시 얼음이 얼어 있답니다.  그 온도를 증명하듯 이곳에 가져간 온도측정기는 영하 1.1를 기록했는데요! 바로 이 시간 밖의 온도는 어땠을까요? 무려 35.4에 달했답니다.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날, Cold Section은 누구나 한 번쯤은 근무해 보고 싶은 곳이란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죠.

 

그렇다면 SK 울산CLX의 ‘사하라’와 ‘시베리아’, Hot Section과 Cold Section을 함께한 SK 울산CLX 강병훈 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

인터뷰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열기와 으슬으슬 찬기를 머금은 두 공간을 오가며 안정적인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SK 울산CLX 직원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응원해 주세요.

더불어 SK이노베이션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여름에도, 뜨거운 열정과 시원한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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