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지역 사회적 안전망 구축 위한 ‘1% 행복나눔’ 지속
2024.10.03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살고 있다. 플라스틱은 우리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일상생활 속 폐플라스틱이 야기하는 문제는 가속 페달을 밟는 중이다.
플라스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불가능한 꿈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특히 SK지오센트릭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는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밸류체인(Value Chain)을 혁신해, 환경과 인간에게 더 안전하면서 재활용 및 재사용률까지 높이는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SK원더랜드 속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SK전시관 ‘SK원더랜드(SK Wonderland)’에 뛰어든 우리는 SK와 프렌즈(Friends)의 핵심 기술로 구현한 넷제로(Net Zero) 세상 속 행복한 일상과 마주했다.
SK가 꿈꾸는 넷제로 세상이 무척 궁금했던 우리는, 마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주인공 앨리스처럼 ‘토끼 굴(Rabbit Hole)’로 뛰어들어 SK원더랜드를 탐험하기로 결심했다. 그곳에선 SK그룹의 혁신적인 기술로 가득한 세 개의 존(zone)이 우리를 맞이했다. 그중 눈길이 가장 먼저 간 곳은 스위트 아일랜드(Sweet Island)였다.
우리는 스위트 아일랜드의 어트랙션(attraction)인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에서 SK지오센트릭의 혁신적인 폐플라스틱 처리 공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폐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매립 또는 소각되는 경우가 많지만, SK지오센트릭과 파트너사들은 그것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되살리기 위해 힘쓴다는 걸 깨달았다.
이러한 변화는 SK지오센트릭의 선진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이루어진다. SK지오센트릭은 복잡한 플라스틱 화합물(polymer)을 보다 단순한 분자 구성 요소로 분해하는 혁신적인 공정을 도입했다. 그 결과물은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로 재사용 가능하고,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한다.
|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도전 과제
CES 현장에 오기 전, 우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실체와 그 실현 가능성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우리 일상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가득하다. 커피, 점심, 테이크아웃 메뉴는 물론, 매일 입는 옷조차 플라스틱 화합물인 폴리에스테르(polyester) 소재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플라스틱 재활용이 솔루션이 될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게 간단치 않다. 우리가 재활용하려고 하는 플라스틱의 상당량이 여전히 매립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순 원재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보다, 비용 및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기에 재활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플라스틱의 종류가 다양하고 표준화된 재활용 프로세스가 부재하다는 점도 문제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조직과 단체가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노력을 기울이지만, 친환경 행보를 펼치기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이 산업 환경에서 차지하는 근본적인 역할과 관련이 있다. 플라스틱은 편의성, 비용효율성,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플라스틱 사용의 완전한 폐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기업은 보다 탄소중립적인 접근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내구성이 뛰어나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갖지만, 생분해되지 않는 성질로 인해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 플라스틱에 가치를 더해 주는 바로 그 특성이 환경 위험을 높인다는 딜레마를 만든다.
특히 의료 및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의존도가 더욱 높아, 대체재를 찾기 어렵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플라스틱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창출하는 것은 실용성 및 중요도가 높은 플라스틱 소재의 수요를 해결하는 동시에,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보장하는 균형 잡힌 솔루션이 될 수 있다.
| SK지오센트릭이 꿈꾸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스위트 아일랜드에서 짧은 영상을 시청한 후, 우리는 ‘열분해, 고순도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추출, PET 해중합’이라는 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공정을 통해 분해하여 새로운 원료나 플라스틱 화합물로 재활용하고, 이를 다시 제조에 사용한다. 이는 기계적 재활용보다 더 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재활용 공정이 될 수 있지만, 기업은 상당한 투자를 필요로 한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소비자 행동 및 기업 평판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보다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를 완수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혁신 기술 분야 투자, 투명성을 위한 약속과 같은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순환경제는 플라스틱 소재 수요와 환경적 책임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솔루션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이는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관리를 통해 플라스틱 제품을 재활용 및 재설계해 폐플라스틱을 감축하는 데 그 중점을 둔다. 플라스틱이 갖는 본연의 목적을 수행하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자는 것이다.
| 지속가능성을 위해 SK지오센트릭이 준비한 무대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을 이뤄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이 대한민국 울산에 조성 중인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Advanced Recycling Cluster, 이하 울산 ARC)’는 대한민국 순환경제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울산 ARC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SK지오센트릭의 담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울산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반에 커다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돼,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가 경제 원동력을 만들 수 있다는 걸 확인시켰다.
울산 ARC가 완공되는 2025년 말, SK지오센트릭은 매년 폐플라스틱 32만 톤을 재활용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곧 탄소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ARC는 탄소저감을 위한 획기적인 접근 방식으로써, 열분해/고순도 PP 추출/PET 해중합 등 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 곳에 모았다. 이러한 선진 기술의 집중은 노동집약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이 갖는 문제를 해결한다. 더불어 플라스틱을 가치 있는 원재료로 되돌려 효율/효과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 밝은 미래를 향하여
‘탄소중립 미래’라는 글로벌 비전을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한 마음으로 힘쓰는 현장에 함께한다는 건 아주 신나는 일이었다. CES 2024에서 다른 앰배서더와 같이한 SK원더랜드 탐험은 새로운 눈을 뜨게 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SK지오센트릭의 새로운 접근은 기대감과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SK이노베이션의 앰배서더 자격으로 SK지오센트릭과 파트너사가 이룩한 기술 발전을 직접 목격하고, 그들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우리는 감동 이상의 어떤 것을 느꼈다. 특히 이들의 선진 기술이 글로벌 공동체의 비전 즉, 사회적·환경적 책임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넷제로 세상, 그곳으로 향하는 행복의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