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CULTURE
[기획] We 9 프로젝트 – 위대한 구성원의 코로나19 극복기: ⑤ 코로나 블루도 거뜬히 이겨내는 소통의 힘!
2023.08.18 | SKinno News

 

#코로나_블루 #야_너두? #응_나두! #어쩌면_우리_모두

 

코로나19 팬데믹은 정말로 많고도 다양한 신조어를 낳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불편한 단어를 꼽자면 단연 ‘코로나 블루(COVID-blue)’일 것이다. ‘코로나’와 ‘우울함(blue)’을 합쳐 만든 이 단어는 그 의미 탓인지 읽을 때마다 괜스레 한 단계 더 우울해지는 듯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내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았다는 뉴스는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라고 해서 ‘코로나 블루’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코로나가 심해진 탓에 2020년 3월부터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어요. 가끔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으면 많은 구성원이 ‘팀원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던 시간이 그립다’고 하더라고요.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을 수는 있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는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고현진 PM)

 

이것이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에서 구성원들이 재택근무 환경으로 고립감이나 단절된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이유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가동할 수 있는 채널은 전부 가동해 활발한 소통으로 소속감을 높였고, 회사가 지지자이자 조력자로서 늘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애썼다.

 

#나른한_점심_시간을_깨우는 #소통_비타민 #<식후땡>

 

무엇보다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구성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일이 시급했다. 코로나19 이전 활발하게 운영되던 오프라인 소통 채널이 모두 닫히면서 경영진과 구성원이 만나는 기회도 좀처럼 마련하기 어려웠다. 뮤지컬이나 영화 관람, 미술관 산책, 공방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하는 <행복산책> 프로그램은 무기한 중단되었고, 각 층마다 테마를 살려 꾸며진 사무실에서 종종 진행하던 소소한 이벤트도 모두 사라졌다.

 

이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소통 방식과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것 역시 행복경영담당의 몫이었다. 그렇게 ‘구성원 모두가 다들 어떤 마음으로 지내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일상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유튜브 방송 <식후땡>이 탄생했다.

 

재치 넘치는 B급 감성으로 만들어진 <식후땡> 공지 안내문

 

<식후땡>은 매주 금요일 12시 40분부터 20분 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대본 없이 100%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자유로운 형식에 무려 생방송으로,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고현진 PM과 김우영 PL(당시 행복경영담당 – 現 SK인천석유화학 Net Zero 전략 Unit)이 진행을 맡았다. 마치 라디오 방송처럼 진행자와 구성원이 전화 통화를 진행하고, 즉석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히면 선물을 전하는 등 소소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녹화해도 영상을 편집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며 조금은 무모하게 생방송에 도전한 이들! ‘카메라는 노트북 웹캠을 사용하고, 마이크는 사비로 샀다. 조명은 당연히 없다’라며 그야말로 ‘짠내 나는’ 공지가 올라감과 동시에 드디어 첫 파일럿 방송이 시작됐다.

 

”구성원 분들께 재미를 드리기 위해 간단한 퀴즈도 하고, 치킨 쿠폰 같은 선물도 드리면서 일상 속 사소한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어요. 무작위로 전화를 걸다 보니 놀라는 분도 계셨고, 전화를 안 받는 분도 계셨죠. 특히 현장에 근무하는 분들은 점심시간에 교대하는 경우가 많아 연결이 어려웠어요. 참여한 분들은 다들 ‘재미있다’고 해 주셔서 저 역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고현진 PM)

 

‘시청률 폭망하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잔뜩 걱정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식후땡>은 구성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4회차부터 사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됐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Retro) 감성에 두 진행자의 입담이 합쳐져 랜선 라이프가 익숙한 구성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실시간 시청자가 100명을 넘는 등 기록도 달성했다.

 

#아프지_말고_얼른_낫기를 #회복기원! #마음_담은_선물과_편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구성원에게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것도 중요한 소통의 일환이었다. 특히 2022년 2월까지만 해도 하루 2~30명선이던 확진자가 3월로 접어들며 6~70명으로 급증했고, 사내 분위기는 더욱 위축되었다. 격리로 느닷없이 외출의 자유를 잃은 구성원이 얼마나 답답할지 염려하던 행복경영담당은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빠른 회복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 몸에도 좋은 음식을 보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구성원들을 생각하는 회사의 마음을 잘 전달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찾았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 구매와 발송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었죠. 이런 조건들을 다 만족시킨 것이 바로 워커힐 호텔 밀키트였어요.”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하민영 PM)

 

코로나19 확진 구성원에게 배송된 워커힐 호텔 밀키트 세트와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의 격려 서신

 

그렇게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으로 육개장, 갈비탕, 곰탕이 각각 2개씩 포장된 워커힐 호텔 밀키트 세트가 선택됐다. 구호물품 전달은 행복경영담당에서 워커힐 호텔로 확진 구성원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를 전달하고, 호텔에서 직접 해당 구성원의 집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간단해 보이는 과정 뒤에 크나큰 장애물이 있었으니, 바로 이사 등으로 최근 주소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구성원이 생각보다 많았던 것이다. 일주일이라는 격리기간 안에 배송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 ‘스피드’! 결국 이 모든 것은 시간 싸움이었다.

 

“담당자는 저였지만, 혼자 할 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저희 실원 분들 모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각자가 담당하는 조직 내 확진 구성원의 성함, 주소, 연락처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다들 아침에 출근하면 전화부터 해야 했죠. 며칠 후부터는 아예 일주일에 세 번, 월·수·목 오후 5시 반에 주소를 일괄 넘기는 것으로 바꾸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양쪽 다 전화에 매달려 있어야 할 상황이었거든요. 사실 밀키트를 이렇게 급히 대량 구매 계약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행복경영담당 내에 과거 구매 부서에서 일했던 분들이 계셔서 수월했어요.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다들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하민영 PM)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구호물품 지원은 2022년 5월 1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3, 4월 두 달 동안 코로나19로 고생했던 약 2,300명의 구성원이 구호물품을 받았다. 밀키트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지만 함께 동봉한 CEO의 편지에 감동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혼자서 이런 팬데믹을 마주하는 것이 아니고, 회사도 여러분을 생각하고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해서 돌아오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구성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일_하면서도_행복할_수_있다! #워라밸_클랜의_‘행복_과제’ #선택적근무제_2.0

 

2020년에는 구성원의 ‘심리 방역’을 위해 코로나19와의 전선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한편, 달라진 근무 환경에 맞춰 선택적 근무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구성원 스스로의 인식과 문화를 바꿔나갔다. 유연근무제의 하위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제는 현장에서 잘 쓰이지 않았을 뿐, 이미 SK이노베이션의 근무 제도 중 하나였다. 행복경영담당은 유명무실했던 선택적 근무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선택적 근무제 2.0>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

 

코로나가 극심했던 그 해, 조직문화 변화의 주역은 바로 우리의 위대한 구성원들이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스스로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이동 제도’, 협업을 지향하는 방향성에 맞는 평가 제도의 개선, <선택적 근무제 2.0> 도입과 정착을 위해 뛴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Work & Life Balance) 클랜(Clan)까지 총 3개의 ‘행복 클랜’이 가동됐다. 워라밸 클랜 구성원들은 열정적으로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이들의 본 업무가 근무 제도 관련은 아니었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배려한 행복경영담당과 HR 구성원들이 직접 서포터즈가 되어 지원에 나섰다.

 

선택적 근무제에 관한 실행 측면의 내용은 HR이 맡았고, 행복경영담당은 논의된 내용을 구성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소통을 도왔다. 이 모든 과정 이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워라밸 클랜에서 공지한 ‘선택적 근무제’ 개선안 토론회 안내문

 

#선택적 근무제_2.0 #의견_주세요! #실시간_유튜브_방송으로 #드루와

 

워라밸 클랜은 우선 선택적 근무제가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업무 시간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클랜원은 물론 주니어부터 리더까지, 다양한 연차의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 사람과 기업 모두 ‘나 홀로’ 존재할 수는 없기에, 논의 결과 조직 내 협업을 위해 반드시 근무 시간을 준수해야 하는 ‘코어타임(Core Time)’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코어타임이란 구성원 전체의 ‘공통 업무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를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정해졌다.

 

부득이하게 다른 시간에 근무해야 한다면 리더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 외의 시간은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선택적 근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논의를 거쳐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진정으로 구성원의 ‘선택권’이 존중되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모든 의견 수렴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구성원들이 전혀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는 가장 효율적인 소통 채널이었다. 클랜원들이 직접 출연해 현재 논의되는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청하는 구성원들과 댓글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코어타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자, 클랜원들이 두 그룹으로 역할을 나누어 찬반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들의 토론을 지켜보며 구성원들은 각자 어느 쪽에 동의하는지 댓글을 달았다. 이처럼 행복경영담당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최대한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열기 가득한 토론 현장

 

“전사적인 제도 개선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구성원과 과정을 공유하려고 했어요.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피드백을 받는 경험이 굉장히 새로웠죠. 무엇보다 떨어져 있지만 같이 있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기존 방식대로 회의실에 모여 의견을 냈다면 효율성이 더 떨어졌을 것 같아요.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설명회를 한다면 많이 들어와야 300명인데, 이건 한 번에 수천 명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잖아요.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소통 채널이 하나 더 생긴 셈이죠.” (당시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박재현 PM – 現 SK엔무브 Green성장사업실)

#안착시킬_결심 #파일럿_테스트도_하고 #이모티콘도_만들고

 

남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몇몇 Unit(팀)을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했다. 2020년 4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6주간 진행된 테스트에는 ‘미스터리 워커(Mystery Worker)’들이 투입됐다. ‘미스터리 워커’로 선정된 구성원은 ’10시에 출근해 보기’, ‘4시 전에 퇴근해 보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팀 내 분위기, 업무에 적용할 때의 어려움 등을 행복경영담당에게 전했다. 가령 ‘선배가 왜 10시에 출근하느냐고 눈치를 줬다’, ‘갑작스러운 회의 콜이 너무 많아서 일찍 퇴근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 등 실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한 것이다.

 

미스터리 워커들에게 내려진 비밀 지령

 

선택적 근무제와 관련해 사내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도 만들어 배포했다. ‘회의는 10시~3시에’, ‘회의는 협업시간에’, ‘재택입니당’, ‘출근입니당’, ‘Friday 빨퇴!’, ‘협업 요청’ 등 선배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선택적 근무제 2.0> 독려 이모티콘

 

“이전에도 플렉서블 타임(Flexible time)제라고 해서 8시 출근, 5시 퇴근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지만 다들 많이 쓰지 않았어요. 워라밸 클랜 이후 서로의 업무 시간을 존중하는 문화가 잘 정착된 것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눈치가 좀 보인다’는 의견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또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가속화되기도 했어요. 처음 시행할 때만 해도 9시 반에 출근하는 게 어색하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박재현 PM – 現 SK엔무브 Green성장사업실)

 

이런 노력 끝에 SK이노베이션이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제5회 일생활 균형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우수기업 시상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일생활 균형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면이든_비대면이든 #우리의_행복_소통은 #계속된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라는 쓰나미 같은 변화 속 달라진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구성원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구성원의 심리방역을 위한 시도들은 성공적이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소통 채널을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채널의 소통 효율을 최대치로 높이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구성원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잠자던 근무 제도를 ‘닦고, 조이고, 기름쳐서’ 어엿한 근무 방식으로 만들었고, 비대면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소통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가장 놀라운 성과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행복 점수가 꾸준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행복 서베이>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 기간 동안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행복도 점수

 

“기존에 없던 제도나 채널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 게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큽니다.” (SK이노베이션 행복경영담당 정세철 PM)

 

정세철 PM의 말은 우리 구성원 모두의 생각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위기를 이겨내며 결속력은 더욱 단단해졌고 소통은 더 넓어졌다.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일궈냈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해도 되지 않을까. 구성원들의 도전과 성취는 SK이노베이션을 도약하게 하는 귀한 디딤돌이 될 테니 말이다.

 

이어지는 ‘We 9 프로젝트’ 다음 편에서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기가 펼쳐진다. 계속해서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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