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인천 소방과 함께하는 119원의 기적 캠페인 5년 연속 참여
2024.11.06
■ 국내 최초 폐타이어 열분해유 투입으로 연간 2만여톤 규모 친환경 제품 생산
■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Green Transformation’ 성과 기대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 엘디카본(Life re-Defined Carbon)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폐타이어 리사이클 사업에 본격 진출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3일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과 엘디카본 황용경, 백성문 각자대표, KDB산업은행 박영상 중부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톤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2021년에는 정부로부터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고,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에 이어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카본 블랙 : 분말상태의 탄소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불완전연소하여 생산. 주로 고무제품, 타이어 등의 충전재로 활용.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을 충족하는 국제인증 제도. 제품의 소재 및 생산과정 등에 대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수단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Tire Pyrolysis Oil)라는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링을 통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폐타이어 발생량은 연간 30만~40만톤가량이며 단순 연료로 사용되거나 매립돼 대기와 토양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은 “엘디카본과의 협업으로 폐타이어 열분해유 기반의 친환경 사업 모델을 선점하고,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링을 추진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탄소의 순환(Life re-Defined Carbon)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구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한 번 사용하고 소모하는 화석연료의 ‘선형’ 구조가 아닌 한번 쓰인 자원을 재활용해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원순환구조를 달성하고 더 나아가 SK인천석유화학과 함께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설명]
(사진1, 2)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일 인천 서구 소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최윤석 사장(사진 가운데)과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사진 오른쪽), KDB산업은행 박영상 중부지역 본부장(사진 왼쪽)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3)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일 인천 서구 소재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최윤석 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KDB산업은행 박영상 중부지역 본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