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젠 검사 교육도 VR(가상현실)로 한다?!” –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스마트 플랜트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2021.11.16 | SKinno News

▲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 구성원들이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을 받고 있다.

 

공정 및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강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이를 위해 울산CLX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全 공정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최근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이 스마트 플랜트 기반 VR1)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도입해 업무 고도화에 성공했다.

(1)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기술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빠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석유화학 공장에 있는 고정장치 특성상 일반적으로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었다.

 

기존의 기술 문헌이나 사진/이력/표준 자료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짧은 기간 동안 검사자가 최대한 효과적으로 현장감 있는 설비 검사 경험을 쌓아야 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미국의 교육학자 에드가 데일(Edgar Dale)의 ‘학습/경험의 원추’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평소 학습할 때 읽은 것은 10%, 들은 것은 20%, 본 것은 30%를 기억하지만, 말하고 실제로 행동한 것은 90%를 기억한다”고 한다. 이는 무언가를 배울 때 직접 참여하고 경험해야 가장 큰 학습 효과를 가진다는 뜻이다.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학습/경험의 원추’ 이론을 참고해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는 그대로 수행하되, 현실감 있는 VR 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일부 현장 검사에 한해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교육 자료를 설계했다.

 

이번 VR 교육 프로그램은 ‘NAC2) CCR3) 리액터(Reactor)’와 히터(Heater)를 대상으로 360도 살펴볼 수 있도록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다. 더불어 검사 표준, LFI(Lessons from Incident) 사례, 주요 점검 포인트, S·H·E4) 항목 등 검사/진단 관련 자료를 VR 교육 프로그램에 효과적으로 반영시켜 학습자들이 빠짐없이 배울 수 있도록 검사반장, 검사분석 엔지니어의 검수 하에 제작됐다

(2) NAC(New Aromatic Complex) : 방향족 제조 공정

(3) CCR(Continuous Catalyst Regeneration) : 연속 촉매 재생

(4)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어로 안전·보건·환경을 의미

 

▲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이 개발 및 도입한 VR 교육 프로그램 실제 화면

 

학습자는 V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주도적으로 공정 및 설비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S·H·E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PC와 같은 다른 도구 없이 VR 장비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여러 개의 VR 장비로 동시 접속이 가능해 학습자의 편의성 및 학습효과를 높였다.

 

 

울산CLX는 향후 운영 지역 탱크(Tank),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 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도 제작해 학습자가 스스로 필요한 내용을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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