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소식
SK이노베이션,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술 ‘SK Inside’ 모델 CES 2020에서 공개
2020.01.02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이 오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 참가한다. 국내 석유∙석유화학 업계로는 유일하게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SK관계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SK가 만들어갈 미래(SK, Evolve towards the future)’라는 주제로 공동 참여한다.

 

CES_전시부스_이미지

▲ CES2020 SK그룹 전시부스 이미지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기술을 모아 ‘SK Inside’를 선보이기로 했다.
배터리를 사용한 미래 자동차 비젼에 이어 Beyond EV인 항공/기차/선박 등 첨단 배터리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모델을 전시하고, E-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친환경/초경량 소재 및 윤활유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이번 CES를 통해 2020년 경영 방향의 첫번째인 ‘고객 혁신의 방향성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고객이 혁신하도록 지원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고객을 확장해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고객 혁신의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부스

▲지난 2019년, CES2019에서 Innovative Mobility by SK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공동 부스를 마련한 SK그룹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의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및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어 ‘SK Inside’ 모델을 만들었다. 여기에 공동으로 전시에 참여하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 관계사들과 같이하는 ‘SK Inside’의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 SK이노베이션의 최첨단 기술력을 볼 수 있는 ‘SK Inside’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 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최첨단 방식으로 조합해 미래 전기차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전기차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SK이노베이션의 최첨단 기술력을 ‘SK Inside’ 모델로 보여줄 계획이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의 차별적 경쟁우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배터리 기술과 소재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만이 가진 초장폭 셀 기술과 세계 최고의 高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양극재 NCM 9 1/2 1/2, NCM 8111) 기술 등을 전시한다.

1) NCM 9 1/2 1/2, 811은 니켈-코발트-망간 비율이 각각 ‘9:1/2:1/2’와 ‘8:1:1’인 배터리를 말한다.

 

배터리모듈

▲ 지난 CES 2019에서 SK 부스에 전시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모듈

 

또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인 LiBS(리튬이온분리막)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04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LiBS는 균질성, 수축성, 안정성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배터리가 있어 가능한 전기차 이외의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될 예정이다. 미래에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항공, 기차, 선박 등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Beyond EV’, 즉 전기차 외의 새로운 E-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 E-모빌리티 혁신을 가능케 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총출동

 

SK이노베이션은 E-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가능케하고 가속화할 수 있는 친환경, 초경량 소재 및 윤활유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초경량 자동차의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한다. 50년 넘는 석유화학 분야 R&D 역량의 집합체로, 차량 구조물, 대시보드, 차량용 범퍼, 도어트림, 타이어 등 미래차에 적용 가능한 소재들이다. 초경량 소재는 강철과 같은 강도를 가지면서도 무게는 대폭 줄여서 차량의 경량화와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시켜 보다 친환경적인 E-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다.

 

SK루브리컨츠는 그룹III로 분류되는 고급윤활기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2) 들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은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섭씨15~35도)를 유지하고 모터시스템의 운영효율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한다.

2) Gear-box oil, Motor cooling fluid, Battery cooling fluid, Shock Absorber Oil 등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FCW3)(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SKIET가 보유한 높은 수준의 필름 제조기술과 코팅 기술의 집약체인 FCW는 스크래치에도 강하며, 우수한 강도를 갖고 있다.

3) FCW(Flexible Cover Window,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 커버 소재 브랜드명

 

디스플레이 모형

▲ 지난 CES 2019에서 SK 부스에 전시된 SK이노베이션의 FCW가 장착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형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인 FCW는 TV, 휴대폰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용도는 물론이고 자율주행과 결합된 미래 자동차가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자동차 보안을 강화한 투명 지문 인식 센서, 투명 안테나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 구현도 가능케 한다.

 

 

|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할 기술을 선보일 SK그룹

 

한편, SK그룹은 ‘미래 모빌리티’가 그룹 내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전시장 전체 면적을 713㎡로 2019년 91㎡ 대비 약 8배 가까이 확대,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 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SK텔레콤은 CES에 참가하는 유일한 국내 이동통신사로서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차세대 라이다(LiDAR)4)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5) 기술 등과 함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6)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7)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4) 라이다(LiDAR): 레이저를 목표물에 방출해 지형지물을 감지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함

5)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최신 도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해 운전자에게 고정밀 지도를 제공하는 기술

6)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데이터센터가 아닌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줄이는 기술

7) ATSC3.0: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을 전송함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방대한 데이터가 사용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반도체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Busbar)8)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SKC는 모빌리티 소재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8) 배터리 버스바(Busbar): 전기차 등 용도로 배터리를 집적하기 위해 소형 배터리를 서로 연결하는 전도체

 


 

SK이노베이션은 다가오는 CES 2020에서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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