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무역시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12월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수출의 탑’ 최고상인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지난 1973년, 첫 1억불 수출 달성 기업 탄생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것으로 1년간 일정 단위의 수출 기록을 달성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등 정부부처,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 등 기업 관계자를 포함, 무역인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무역인과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간 석유 제품을 직수출한 실적이 100억불 이상을 달성해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 (우측)문재인 대통령(왼쪽)으로부터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오른쪽)
이와 함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적 유종 선정부터 계약, 운송, 대금결제에 이르는 트레이딩의 全 과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좌측) ‘1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다섯 번째) / (우측)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석유 제품 수출, 원유 수입 등을 담당함으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의 글로벌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을 이끌고 있다. 동시에 독자적인 석유 제품 생산, 트레이딩, 마케팅 업무도 수행한다. 주요 업무로는 국내에서 생산된 석유 제품의 해외 판매, 해외에서 생산된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현지 벙커링(Bunkering) 사업, 산유국과의 네트워킹 등이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또한 세계 시장과 발맞춰 성장하기 위해 미국 휴스턴,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세 개의 해외법인을 두고, 두바이에 지사를 운영하는 등 전 세계의 주요 트레이딩 허브에 진출해 현지에서 직접 트레이딩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꾸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로의 고정적인 판매를 위해 SK에너지와 함께 미얀마 2위 석유유통그룹인 BOC의 지분 35%를 인수하는 파트너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좌측) 지난 7월 18일(현지 시각),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열린 ‘SK-BOC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BOC 아웅 슈에(Aung Shwe) 회장, BOC 윈 스웨(Win Swe) 사장이 서명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IMO 2020*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SK에너지가 건설 중인 VRDS**에서 생산된 저유황중유와 해상용경유를 수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대형 유조선을 해상 반제품 탱크로 활용, 저유황중유를 생산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도 확대해 역내 No.1 해상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