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 울산Complex의 역사와 함께한 멀티플레이어 –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 Unit
2019.03.14 | SKinno News

석유제품운영unit_메인

 

“SK 울산Complex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조직이라는 걸 잊은 적이 없어요.

1964년 대한석유공사가 첫 CDU(상압증류시설)를 세우던 날,

지금까지도 저희 Unit이 운영하고 있는 Y-T1 탱크도 운영을 시작했죠.

그 후로 SK 울산Complex는 엄청난 속도로 확장을 거듭했고,

저희 Unit 역시 함께 확장해왔습니다.”

–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 Unit 김지영 부장(총반장)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의 역사와 함께해 온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 Unit은 SK 울산CLX 정유 공정 대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본 공장을 구성하는 49개 블록 중 14개를 관할하며, 이를 위해 SK 울산CLX가 생산하는 거의 모든 제품을 알아야 한다. 그럼에도 정속도를 지킨다. 그래야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짜 멀티플레이어는 서두르지 않는 법이다.

 

01│’틈’없이 해내는 책임감은 기본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 Unit(이하 석유제품운영 Unit)은 여러 의미로 ‘틈’이 없는 팀이다.

 

첫째, 도무지 한가할 ‘틈’이 없다.

석유제품운영 Unit의 가장 큰 역할은 SK 울산CLX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반제품을 배합해 완제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각 공정이 생산하는 제품은 저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배합 방식도, 저장 탱크도 달라야 하기에 석유제품운영 Unit에서 관리하는 탱크만 123기다. 두 번째로 큰 역할은 반제품을 받는 것, 세 번째는 반제품 중 일부를 여러 공정에 피드로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석유제품운영 Unit은 SK 울산CLX 정유 공정 대부분과 연결될 수밖에 없고, 더불어 석유화학 공정에 나프타(Naphtha)를 공급하는 일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한가할 틈이 없다.

 

둘째, 그런 이유로 물 샐 ‘틈’이 없다.

SK 울산Complex의 본 공장 68만여 평 중 석유제품운영 Unit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20% 이상이다. 그 중 한 곳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제품을 받거나 피드를 보낼 수 없게 되며, 해당 공정은 즉시 처리량을 낮추거나 Shut-down에 돌입해야 한다.

 

이와 같은 막중한 책임감을 버티게 하는 것은 석유제품운영 Unit의 자부심이다.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 Unit의 김경진 선임대리는 SK 울산CLX의 역사와 함께해 온 팀원들을 자랑했다.

 

김경진 선임대리 인터뷰

 

02│수많은 일을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석유제품운영 Unit이 해야 하는 업무는 조직원 50명이 전부 해낸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담당하는 지역이 넓고 멀티플레이가 필요하지만 정교한 톱니바퀴처럼 모든 일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조직의 단합을 위한 첫 걸음은 하이파이브에서 시작한다. 석유제품운영 Unit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든 하이파이브를 한다. 손뼉을 마주치며 동료의 컨디션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대조 포상 봉투에는 “TOM형이 쏜다”는 문구를 적는다. TOM은 ‘This area’s owner is myself’의 약자다.

 

석유제품운영unit

 

또한, 석유제품운영 Unit은 각 조직원들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서 가솔린, LPG, 경질유, 블렌딩 담당 등 명확한 역할을 부여 받는다. 그리고 3개월에 한 번씩 Job-rotation을 한다. 이 순환을 반복하면 아무리 어려운 전문 지식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석유제품운영 Unit은 ‘현장 위험 요소 찾기’, ‘TPM* 활동’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TPM 활동은 이미 많은 공장이 하고 있지만, 석유제품운영 Unit에게는 더욱 의미가 크다. 작년 한 해 동안 석유제품운영 Unit이 발급한 작업 허가증만 해도 무려 1만 1천 7백여 건. 이렇게 문제 요인을 미리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만 SK 울산CLX가 무사히 운영되니 업무를 게을리할 수 없는 것이다. 석유제품운영 Unit은 그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한 SK 울산CLX가 되기 위한 힘을 보태고 있다.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 전사적 생산보전. 과거의 ‘설비보전업무는 보전 부서만의 고유업무이다’라는 인식을 깨뜨리고 전 종업원이 설비의 보전업무에 참가, 설비고장의 원천적 봉쇄는 물론 불량제로·재해 제로를 추구해 기업의 체질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기업혁신운동이다. –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03│SK 울산Complex의 튼튼한 ‘혈관’ 되기

 

석유제품운영unit

 

“우리 Unit을 인체에 비유하면 ‘SK 울산Complex의 혈관’이라고 생각해요.

혈관이 막히면 사람이 살 수 없듯이,

우리가 제 몫을 못 하면 SK 울산Complex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죠.

튼튼한 혈관 되기,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 SK에너지 석유제품운영Unit 이윤근 과장(총반장)

 

올해 석유제품운영 Unit의 목표는 저가의 반제품을 배합한 가솔린 제품의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 기회 포착과 같은 작년의 경험을 거울삼아, 석유제품운영 Unit 주도하에 작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을 이루는 것이다.

 

희망 가득한 올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도 변함없이 충실하겠노라 다짐하는 석유제품운영 Unit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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