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이산화탄소라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손꼽히며, 줄여야 할 대상으로 알고 있지만,우리 삶과 이산화탄소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호흡 등 필수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가 더욱 편한 삶을 추구할수록, 더 많은 것을 쓸수록 이산화탄소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다만, 문제는 너무 많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 사용을 늘렸지만, 아마존과 같은 열대 우림에선 벌채가 지속되며 이산화탄소를 늘리기만 해왔습니다. 1750년에 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35%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지구에서 앞으로 우리 후손들은 더 이상 살기 힘들 정도로요.
더 이상 손 놓고만 있기 어려워지자, 전 세계가 모여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1997년 각 나라의 수장들이 모여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가별 배출량을 할당하는 교토의정서에 합의했으며, 탄소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유도 하는 등 각국 들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자국 경제 개발을 앞세워 외면하고 있는 곳도 있죠.
그렇지만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태양열, 풍력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도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SK이노베이션은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쓸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요?
이미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10월 아주대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인조가죽, PET병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2011년 8월에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일명 그린 폴(Green-Pol)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실생활에 유용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 자원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플라스틱을 만들 때 사용되던 나프타를 줄여 탄소 배출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됐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연소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그을음 등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고, 깨끗하게 연소되는 특성이 있어 화재 발생시의 피해 최소화와 환경 오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분해성, 무독성, 청정 생산공정 등 친환경적인 특성 이외에도 투명성, 차단성 등 기존 범용수지에 비해 뛰어나고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09년 연구 시험설비인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완성했으며, 현재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돌입해 상업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 했던 것, 줄여야만 하는 대상으로 바라봤던 이산화탄소를 우리 실생활에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것. SK이노베이션이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하는 ‘혁신’입니다.
* <그린폴> 이벤트 당첨자는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알려드렸으니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