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11월 첫째 주. 유스로거가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SK 울산CLX 투어!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신비한 SK 울산CLX를 둘러보고 석유사업에 대해서도 더욱 잘 알게 되었던 1박 2일 여정으로 함께 가볼까요?
일주일 만에 보지만 여전히 서로가 반가운 유스로거들! 특히나 이번 모임은 KTX를 타고 울산까지 가는 1박 2일의 일정이라 더욱 설렜답니다. ^^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느라 꾸룩꾸룩 울어대던 위를 KTX 안에서 맛있는 김밥으로 달래준 다음 SK 울산CLX 직원식당에서 호로록 호로록 점심을 흡입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SK 울산CLX에 대해 알아보러 가볼까요?
울산CLX는 SK 울산Complex의 약자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화학공장입니다. 1991년에 아홉 개의 공장을 한꺼번에 준공하면서 완성된 수직계열화와 100여 개의 독립 공정으로 매출 4조 원에서 73조 원으로 성장하도록 이바지한 일등 공신이랍니다. 50년 전, 하루 3만 500천 배럴이던 원유 정제력이 지금은 84만 배럴로 늘어나게 되었다고 하니, SK 울산CLX의 기술력에 유스로거의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2천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원유저장탱크, 몇 백 톤이 넘는 큰 유조선들을 정박하기 위한 전용부두, 최상의 안전과 효율을 위한 첨단 시스템까지, SK 울산CLX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원통형으로 생긴 원유저장탱크는 서울 장충체육관 규모보다도 크고,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배가 정박하는 8개의 부두에서는 원유를 기준으로 하루 80~90만 배럴을 처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 국민에게 1L짜리 세 병씩 나눠줄 수 있는 물량이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SK 울산CLX 홍보팀 류인재 사원으로부터 SK 울산CLX를 그대~로 축소한 모델 플랜트 설명을 들은 뒤, 관제탑에 올라가서 SK 울산CLX의 전경을 살펴보고 각 공장의 역할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니 SK 울산CLX의 웅장한 크기가 더욱 실감이 났습니다. 몇몇 유스로거는 좀 더 가까이에서 SK 울산CLX를 관찰하고 싶다며 망원경을 살피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제 버스투어를 하며 보다 가까이에서 SK 울산CLX를 느껴볼까요?
SK 울산CLX 안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버스! 안타깝게도 공장 안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공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올 수는 없었지만, SK이노베이션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만 공개할게요!
SK 울산CLX에 들어선 유스로거는 압도적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곳곳에서 뻗어 나와 바다로 향한 송유관을 보고 두 번 놀랐는데요! 울산CLX의 면적은 여의도의 세 배 크기라고 하니 상상 그 이상이죠? 또, 내용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색과 크기로 나눠져 있는 송유관이 ‘ㄱ’, ‘ㄴ’ 자로 구부러진 채 공장 안을 채우고 있었답니다. SK 울산CLX내의 송유관을 모두 연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을 하고도 남는다고 하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공장의 특성상 잠깐의 정전이나 조그만 화재에도 큰 타격을 입으므로 SK 울산CLX 내부에는 전기발전소와 자체 소방서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장답죠?
그렇게 한 시간 가량 버스 투어를 마치고 유스로거 5기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 SK 울산CLX 임직원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링 세미나 시간입니다.
석유생산최적화팀 박철완 부장님께서는 석유산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원유를 구성하는 물질, 원유 추출, 정제 및 수송과정 등 석유 비즈니스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원유를 가열하여 끓는점이 낮은 것부터 차례로 증발해 원유 특성에 맞게 분리시키는 상압증류장치를 활용한다는 점인데요. 이 상압증류장치를 이용해 원유를 가열하면 LPG와 휘발유, 나프타, 등유, 항공유, 경유, 중유, 아스팔트 순으로 분리된다고 하니 기름도 다 같은 기름이 아니라는 것! 참 신기하죠?!
▶ [석유의 일생②] 석유의 변신은 무죄! 바로가기 CLICK!
이러한 정제 과정을 거쳐 우리가 사용하는 화학제품도 만들어지고~ 도로포장에 꼭 필요한 아스팔트도 만들어지는 것이죠!
원유의 생산과정을 알았다면 이번에는 수송 과정을 알아볼까요? 원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운송되는데요. 해저 파이프관, 탱크로리, 화물열차 등을 이용하여 운송됩니다. 특히 원유를 SK 울산CLX부터 서울까지 수송할 때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땅 밑에 송유관을 매장해 펌프로 운송을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즐겁게 투어를 마친 유스로거에게 뜻밖의 선물이 주어졌습니다. 바로 오늘을 추억할 수 있는 기념사진과 블록으로 주유소를 만들 수 있는 장난감 세트였답니다! ^^ 머리엔 석유산업에 대한 지식을, 양손엔 블록을 가득 안고서 유스로거는 다음 일정을 향해 즐거운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유스로거가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SK엔크린 3천 포인트 특권 이벤트 9탄! 이번엔 주유소 블록 장난감이다! 바로가기 CLICK!
SK 울산CLX 투어를 마치고 도착한 이곳은 울산 12경중 하나인 주전 몽돌 해수욕장입니다~! 특이하게 모래가 아닌 둥근 자갈들이 깔려있었습니다. 조그맣지만 단단한 자갈 사이에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가슴이 뻥 뚫릴듯한 시원한 바람이 유스로거를 반겨주었답니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 식사와 경쟁PT를 하기 전까지 잠깐에 휴식을 취하는 유스로거들! SK 울산CLX 투어 중 받았던 장난감 블록으로 열심히 주유소를 만들어보고 있는 중이네요~ 오랜만에 만져보는 장난감 블록에 동심으로 돌아간 듯 집중하는 모습이었답니다.
바깥에서 먹는 저녁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직접 구워 먹는 고기 아니겠어요?^^ 맛있는 밥을 먹겠다는 열정으로 모든 유스로거가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선 덕에 맛있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경쟁P.T 시간~! 울산에서 찾은 에너지라는 주제로 세 팀이 경쟁P.T를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다들 열정적으로 전지에 P.T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즉석카메라로 촬영한 에너지 넘치는 사진을 전지에 붙이고 꾸미느라 모두 열심이네요!
서로의 아이디어에 감탄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P.T가 진행되었답니다.
P.T가 끝나고, 오늘의 1등을 찾기 위해 평가 항목에 따라 진지하게 P.T를 심사해주고 계신 심사위원의 모습이 보이네요. 과연 오늘 PT의 1등은 누구일까요? 두구두구!
긴장되는 심사의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경쟁 PT의 1등, 2등, 3등이 발표되었습니다! 1등은 사랑 ‘애(愛)’와 울산의 ‘산’을 딴 애산이가 울산 속의 SK에너지를 찾아 떠나는 ‘애산이의 하루’를 발표한 1조가 차지하게 되었답니다.
1등 2등 3등을 뽑긴 했지만 모두가 너무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었어요! 열심히 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하루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다음 날 아침, 원래 일정대로라면 모두 함께 새벽 산책을 하고 바다에서 일출을 맞이하기로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하지 못했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비가 그치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유스로거의 모습입니다. 이로써 이번 유스로거의 SK 울산CLX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답니다.
1박 2일의 울산 여정을 통해서 유스로거는 SK에너지에 한 발자국 가까워진 기분이었습니다. 울산에서 또 한 번 빵빵하게 에너지를 충전한 유스로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지 않나요? 앞으로도 유스로거 5기가 펼칠 다양한 활동! 기대해주세요. ^^
* 본 콘텐츠는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의 대학생 기자단 ‘유스로거’가 작성하였습니다.